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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부대가 분당 반란 주역… 강재섭 후보 "2시간에 졌다"
게시물ID : humorbest_3510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untkim
추천 : 32
조회수 : 3389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4/29 13:26: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4/28 00:59:08

[4·27 재보선]넥타이 부대가 분당 반란 주역 투표율, 18대총선 때보다 많은 49.1%… 강재섭 후보 "2시간에 졌다" 아직 퇴근 시간이 많은 남은 시간이었지만 정장 차림의 남녀가 하나둘 학교 건물 앞으로 모였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경남 성남 분당을의 27일 오후 6시 풍경이다. 재보선 투표소 가운데 한 곳인 탄천초등학교는 오후 5시 이후부터 직장인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때로 건물 밖까지 나올 정도였다. 10명 이상이 기다리는 일은 예사였다. 한 참관인은 머니투데이 기자에게 "퇴근 시간 이후부터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모이고 있다"며 "직장인들이 퇴근 후 투표소에 들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젊은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잦은 모습이었다.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집계한 결과 투표를 위해 탄천초등학교를 찾은 주민은 모두 98명인데, 이 가운데 20~40대가 76명이었다. 오전에는 장년층과 노년층의 투표가 많았지만, 퇴근 시간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 퇴근길 남편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박모씨(29)는 "선거가 좋아서 하는 것은 아니고, 중요한 선거라 최악은 피하자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정장 차림의 김모씨(37)는 "분당 선거가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출근 전 하려 했는데 시간을 놓쳐, 퇴근하자마자 바로 왔다"고 했다. 손학규 민주당 후보 캠프 관계자는 "투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며 "특히 직장인의 경우 출근 때문에 투표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시간을 내서라도 투표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분당을 지역의 투표율은 예년에 치러진 재보선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오후 8시 기준 투표율은 49.1%였다. 1시간 전인 오후 7시 투표율이 42.8%임을 감안하면 퇴근길 넥타이부대가 1시간 만에 투표율을 6.3%포인트 끌어 올린 셈이다. 투표율 자체도 예년 선거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열린 7·28 재보선 평균 투표율 34.1%는 물론 지난 18대 총선 투표율인 45.2%를 넘어섰다. 예상 밖 넥타이부대의 투표 열기는 예상 밖 결과를 끌어냈다. 한나라당 텃밭이라던 분당을에서 손학규 민주당 후보가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것.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만이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졌고, 마침 민주당에서 분당 지역주민에게 거부감이 덜한 손학규 후보를 내세웠다"며 "특히 40대 이하가 투표에 적극적인게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거에서 진 강 후보 역시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자리를 떠나면서 "마지막 2시간에 졌으니 한나라당은 많이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042723173268103&type=1&STOCK_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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