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2년은 12월 대선도 있지만,
오는 10월 17일로 소위 10월 유신 선포 40년을 맞게 되는 해입니다.
조촐(?)하게 기념(^^;;)하지 않을 수 없죠.
더구나 유신에 대한 평가는 이미 역사적으로도 다 끝난 마당에,
무슨 가상 역사 판타지를 쓰려는지, 역사에 평가를 맡기자..는 개드립 치는 분도 있는 한편으로
유신 시대가 뭐냐..김유신 장군의 시대냐(-_-)..라는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분들의 무지를 탓하기보다,
예컨대 일제의 만행을 전혀 배우지 못한 일본의 젊은 세대에게 무지의 책임을 전적으로 물을 수만은 없듯이,
우리의 젊은 세대에게도 책임을 묻기보다는,
이제라도 유신의 실상에 대해 제대로 알리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그런 취지로 유신 시대에 박정희 독재와 맞서 싸웠던 ‘어제의 용사들’을 중심으로
“유신 잔재 청산과 역사 정의를 위한 민주행동”이라는 단체가 출범했습니다.
이제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유신 독재의 망령이 다시 부활하는 악몽만은 무조건 막아야겠다는 의지와 사명감에 불타는 분들이고,
당시 박정희 정권의 상상을 초월하는 엄혹한 탄압을 직접 몸으로 겪었던 분들인지라
유신 독재의 실상에 대해서는 그네 공주보다 훨씬 적나라하게, 속속들이 알고 있는 분들이기도 합니다.
사이트는 여기고..
cafe.daum.net/minjuact
유신 선포 40년을 맞는 10월 17일부터 박정희가 죽은 10월 26일까지 10일 동안
서울시청 광장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유신 알리기 집중행동주간’ 행사를 개최합니다.
그리고,
없는 돈을 쪼개어 ^^;
유신의 실상을 알리는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유신의 추억: 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를 제작하는 한편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유신의 실상을 알리는 UCC와 웹자보, 그리고 ‘집중행동주간’에 사용할 대표 슬로건을 현상 공모합니다.
당선작에는 최고 1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하며, 마감은 오는 9월 16일(일요일)까지입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minjuact/8gd8/1
(트윗을 하시는 분은 @minjuact 를 팔로해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