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세달만에 군대간 그새끼... 2년동안 내가 너한테 쏟아부은 시간, 사랑, 돈... 통화도 너 이새끼 단한번도 카드 사서 건적 없지... 맨날 콜렉트 콜... 휴가나오면 용돈없을까봐 술값 얼마씩 찔러줬지.... 면회갔지.... 온갖 소포 다 보냈지... 나 외국에 있을때도 꼬박꼬박 소포보내고... 전화하고.... 니네 어머니 아버지 생신... 내가 다 챙겼지....
너 군대에 있을때 나한테 했던 그 모든말들... 전역하고 나서 오갈데 없는놈 내가 잠자리 까지 마련해 주고... 생활비....음식....옷..... 생각해보면 내가 봉이었지... 너한테... 난 근데 너 사랑했거든... 우리 어짜피 영원할꺼니까.... 돈이 다 대수겠어.....
너 전역하고 점점 연락 뜸하더라..? 니가 사회에 적응하겠거니... 나 말고도 연락해서 만날사람 많겠거니 했다... 와 근데... 뭐..? 마음이 예전같지 않아.....?... 날 사랑하지 않는것 같아....?.............
그말을.. 꼭 너 그렇게 좋은곳에 취업한 날에 말했어야만 했니... 취업 파티하자고 들떠서 너 축하해 주러 나간 나는 뭐가돼.....? 너 이새끼 너 힘들고 어려울때 내가 신이라도 되는것 처럼 기대어놓고... 기쁜날 하루 같이 기뻐하는게 그렇게 힘들었니...?
와.... 내가 어이가 없어서....... ....와... 근데 이젠 막 여자도 만나네...? 막 동네방네 자랑하면서...? 너랑 내가 헤어진지... 한달도 안된거 알지 너..? 세살이나 어리다며..? 이쁘다며....? ...
나 니들 사진 진짜 보기싫었는데... 내 친구가 굳이 보내주더라..? 니들 미친거 아니냐고....
너 이새끼... 3년 만난 사람한테 그러는거 아니다.....
나랑 결혼하자며..? 나 같은 사람 또 없다며....
니가 다른 여자를 만나든 안만나든 니 맘인데 말이야... 내 눈에는 보이지마... 이 예의없는 새끼야...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