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격적인 이유인지 뭔지는 몰라도통화나 카톡을 일처럼 생각해요막 쉬고 힐링하고 그런 게 아니라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서 하는 일이요
그렇기 때문에 통화를 하면서 과제라던가 일이라던가 그런 걸 하지를 못합니다.
오히려 만나서 이야기하고 활동하는게 오히려 더 쉬는쪽에 가깝게 느껴지는데
여자친구가 이걸 이해를 못하네요
정확히는 어떤 느낌인지를 모르는 것 같아요
모르기 때문에 타협을 할 수가 없어요.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딨냐며
저는 일정 시간 이상 통화를 하면 (보통 10분 전후) 슬슬 지치기 시작해서
할 일이 있으니 그거만 다 하고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면
나 두고 가는거냐 이런 식으로 계속 통화를 이어가려고 하고
어찌어찌 갈 명분이 생기면 계속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이어가려고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왜 안그렇겠어요
당연히 사랑하는 사람이랑 오래 통화하고 싶고 카톡하고 싶죠. 저도 그런데요 뭐
근데 문제는 통화를 하면 기본 한시간이고 카톡 답장은 3분 넘어가면 흥칫뿡을 해대니
통화나 톡을 하고 나면 제가 진이 다 빠져버린다는 거죠
둘 다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20대 중반)
이걸 어떻게 설명해줘야 윈윈할 수 있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