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게 마무리를 하시던가. 남이 쓴 것들도 있는데 혼자 열폭하더니 글삭튀..ㅉㅉ

 

님의 글에 제 입장을 말씀드리자면 우리 트둥이들을 만나기 전 인디빠였던 저였습니다. 그리고 그네들의 속성도 잘 압니다. 유행타면 장르 쏠리고, 실력도 개판인 인디들 많고, 오리지널리티도 없고, 음악대 음악으로 붙으면 해외 뮤지션한테 쓸린다는 걸. 힙합도 들었습니다만, 외힙이 우월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외힙이나 외밴 듣는 사람들에게 썰리기 일수고, 남은 건 멘탈 부여잡고 빠순을 다짐하는 것 뿐이죠.

 

클래식 장르까지 갈 것도 없습니다. 정말 인정받을만한 밴드는 소수고요. 물론 국카스텐은 그 명단에 없고요.

 

진짜 인디빠들은 그냥 조용히 자기가 좋아하는 밴드만 빱니다. 실력이니 뭐니해서 소란일으키지 않고요. 워낙 취향들이 다양하니까 답이 안 나오는 겁니다. 그런 거 가지고 논쟁하면. 메탈이 최고다 펑크가 최고다 이딴 건 답도 안 나옵니다. 속수가 짱이다 노트 하나하나 그루브가 짱이다. 이것도 답 안 나오는 겁니다.

 

취향의 다름을 인정하는 게 인디빠의 자세입니다. 워낙 이런 걸로 병림픽들이 벌어지는 걸 아니까요. 인디가 설 자리가 없다고요? 찾아 보시면 공연 많습니다. 물론 힘들죠.. 그런 건 정부에게 항의를 하셔야지. 왜 아이돌 멱살을 잡나요?

 

 

이 정도 위트면 인정합니다. 근데 위트도 아니고.. 글삭튀로 본인이 개그한다는 걸 입증하셨네요. 그건 좀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