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에 별 관심 없는 사람들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게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역시 이 정도 감동은 줄 수 있어야 어디가서 가수라고 해도 안 부끄럽지!'
라는 생각이 대중 깊이 파고들었기때문에 가수라는 단어 자체가 가지는 의미가 커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번 논란에 속상한 이유는
아이돌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노력하는지는 몰라주고 양산품 취급받는것이었습니다
  
요즘 아이돌은 악기연습 보컬레슨 뿐만 아니라 작사작곡도 공부하는 멤버들이 있습니다
물론 연기자나 다른 길로 가기 전에 아이돌을 거치는 경우도 있긴하지만
기본적으로 대다수의 아이돌은 "가수가 꿈이어서" 이 길을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몇년을 노력했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력할 사람들에게
너는 아이돌이긴 한데 가수는 아니야 라는 선입관으로 바라본다면 얼마나 허탈할까요?

그런 허탈함이 느껴지기 때문에 속상한것입니다

복면가왕이란 프로그램도 이런 선입관을 깨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인데 아직도 아이돌은 가수가 아니라는 인식이 만연해있어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