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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당시 하현우씨의 발언에 대해 매우 공감합니다.
게시물ID : star_349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ightly
추천 : 15/7
조회수 : 105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2/01 06:44:22
글/댓글 들 쭉 읽어보면
2012년 인터뷰인지 모르는 분들도 많고, 
안다고 하더라도 그걸 지금 대입해서 해석하고 글/댓글 들을 쓰는 분들이 많네요.

일단 하현우씨의 2012년 인터뷰를 지금의 시각으로 해석하는 것 부터가 전제 조건이 잘못되었습니다.
간혹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지만, 추천수가 매우 적더군요.
지금 와서 하현우씨가 발언을 재차 반복 한 것도 아닌데 현 상황에 대입해서 감정이입하시는 분들은 매우 잘못된 방식인 걸 하고 자중하십시오.

2012년으로 돌아가볼까요.
2012년 만 해도 '아이돌은 노래를 너무 못한다.' 의 이미지가 너무나도 강했고, 실상도 그러했습니다.
정말 못했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못했습니다.
따지면 더 이전 세대의 아이돌보다 나을지는 몰라도, 현재 실력파 아이돌 들에 비하면 너무나도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죠.
지금이야 각팀에 1-2명정도 실력파 보컬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그 당시로 회상해서 생각해보세요. 
그 당시에 아이돌 중에 가창력 있는 가수들이 얼마나 있었는지.  전 1명도 생각안납니다. 굳이 생각하자니 활동못하던 시아준수 정도 생각나네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요. 
2011~2012년 당시가 그런 실력없는 아이돌들이 가요계를 판치는 시대였습니다.
아이돌 특유의 '후크송'이 난무하고, 깊이가 떨어지며 유행만 타는 노래들이 차트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던 시절이죠.

생각없기 듣기에 좋고, 흥도 나고 그런 측면에서는 저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만
그런 노래들이 가요계를 잠식하고 이러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가요계에 그만큼 끔찍한 일이 있을까요?

실력 있는 가수들은 실력 없는 아이돌에 묻혀 제대로된 활동조차 하기 힘들고 인기는 더더욱 얻기 힘들었던 시절이고
그런 가수들의 노래는 마이너 장르처럼 따로 분류되어 매니아, 골수 팬들만 찾아듣던 시절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대중들은 이제 아이돌좀 그만 보자 라고 외치면서 매우 싫증이 난 상태였고
그 때 혜성처럼 등장한 프로그램이 '나는 가수다' 입니다. 아마 2011년에 나는가수다 시즌1이 시작된 걸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나는 가수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배경에는, 앞에 제가말한 것들이 뒷받침 되어서죠.

그 당시 마이너한 장르의 실력파 가수 하현우씨 입장에서는
실력이 없는 아이돌들이 한국 가요계를 판치는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겠습니까
또한 그러한 아이돌과 같이 노래를 부르거나 작업을 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겠습니까

하물며 2015년 당시 복면가왕에서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유영석 조차 아이돌들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었는데,
2012년이면 어떻겠습니까.

지금이야 아이돌도 실력이 있으면 알아주고, 누구든지 실력이 있는 가수를 알아봐주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실력파 가수들이 철저히 외면당했던 시절입니다.

계속 지금과 비교를 하며, 그 당시의 발언을 까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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