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팬의 입장으로서도 가수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충분히 생각되는 일부의 아이돌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사실 인터뷰가 굉장히 자극적으로 나왔어도 그정도는 가려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돌로서 가수로서의 능력을 충분히 입증받은 사람들을 하현우씨가 가수가 아니라고 말하지는 않을거라 확신해요.

사실 인터뷰에서 너무 앞뒤 다자르고 나오다 보니 아이돌 전체에 대한 비방으로 비춰질 여지가 있긴 하지만

많은 대중들이 공감하는 부분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요즘의 아이돌들을 보면 정말 놀라울정도로 훌륭하게 트레이닝 되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아이돌들이 사실 대부분입니다.

지금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줄어들었지만 불과 몇해전만 해도 아이돌이라면 일단 까고보는 풍조가 만연했던것이 사실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까이던 아이돌들은 다 어디갔습니까?

결국 살아남는 아이돌들은 실력으로 입증받은 아이돌들이고, 그들은 충분히 가수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요.

하현우가 아니라 임재범이나 조용필이라도 샤이니의 무대를 두고 그들은 아이돌이니 가수가 아니라고 절대 말할순 없을거에요.

또한 아이돌은 특수한 경우인것이 그들은 그룹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아이돌 그룹 자체의 평가는 그룹 전체의 실력으로 내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대부분 아이돌그룹을 실력적으로 깔 때, 어느 한 멤버의 보컬이 부족하니 형편없는 그룹이다. 

이런식의 논리 비약이 굉장히 많은게 사실이니까요.

더욱이, 모두가 알듯이, 소위 케이팝이라 불리는 아이돌음악이 가지는 가치는 노래에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노래와 퍼포먼스, 그 뿐만아니라 아이돌음악에는 아이돌 개개인 자체도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쁘고 잘생긴것, 그것 또한 아이돌음악이 가지는 가치이고 그 특수성이지요.

과연 그것을 무시할 수 있을까요? 

예를들어, 80년대 헤비메탈에서 징박은 라이더자켓에 긴머리가없다면 그게 완전한 헤비메탈일까요?

음악은 가수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 또한 포함되는것을 부정할 수 없을겁니다.

음악은 문화의 한 축이니까요.

어떤분이 쓰신 댓글 내용이 아이돌중 실력이 부족한 비율이 다른 장르보다 높으니 아이돌은 전체적으로 가수로 볼수 없다.

라는 내용으로 쓰셨는데 그게 바로 논리 비약이란겁니다.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나요?

베오베 간 댓글에서 안타까운것은 저는 준케이씨가 나름 훌륭하게 노래를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비교가 많이 되었기 때문에

까이는 댓글이 조금 엿보인다는겁니다.

사실 본문은 재미로 쓰신것 같은데 약간 진지하게 콜로세움식으로 진행된게 안타깝긴 합니다.

인터뷰 한줄에 아이돌은 다 가수가 아니라고 했으니까 하현우는 건방진놈이야!

하현우가 맞는말했지 아이돌이 무슨 가수냐!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얘기할게 뭐있겠습니까. 

모두가 다 답을 아는 문제인데요.

가수로서의 능력은 대중들이 직접 귀로 듣고 판단하는것이지요.

PS. 그래놓고 갓현우는 씨스타를 좋아하고 나혼자를 나가수에서 리메이크해서 불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