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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핸드폰 찾은 이야기.txt
게시물ID : gomin_4006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웃지요이
추천 : 0
조회수 : 102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08 12:58:29

고민해결이지만 고민게에 올립니다.

제목은 잃어버린 핸드폰 찾은 썰 이런걸로 하려다 도저히 못하고

바른말로 ㄱㄱ.

 

 

나와 여친은 부평에서 즐겁게 데이트를 마치고 지하철을 타러갔음.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한 여친은 갑자기 뒤돌아 뛰어감.

 

알고보니 교카를 충전하면서 핸드폰을 충전기 위에 두고 온 것이였음.

약 5~10분 사이였는데 이미 폰은 사라짐. 여친은 막 울먹거리고...

아 여기서 남자 여자의 차이를 느꼇음. 나는 핸드폰 약정이 얼마나 남았더라 생각하면서 ㄷㄷ

여치는 핸폰의 사진 메모 추억들을 생각하며 울먹울먹

 

아 딴데로 샛다.

 

--------------------------------여기부터 핸드폰 찾은 과정 들어갑니다.------------------------------------------

 

일단 지하철 사무소에서 cctv를 확인한 결과 우리 바로 다음에 충전한 남자가 의심스러움

그런데 화질이 안좋아 정확한 인상은 파악하지 못함.

 

경찰서 방문하여 '분실'신고 하고 경찰관과 함께 cctv를 봤지만 어렵겠다고 하심.

며칠 지나도 돌려주지 않으면 다시 경찰서를 방문하여 '도난'신고 하라고 하여 그렇게 함.

도난신고를 한 후 경찰서에서 형사님과 함께 조서(?) 를 작성함.

 

조서를 작성 할 때 정확한 사실 관계 뿐만 아니라 심증이나 느낌도 증언하면 수사에 도움이 됨

우리는 처음에는 정확한 사실만 전달하려다가 깝깝해서 그동안 생각했던 이야기들을 다 함.

 

 

마치 프로파일러라도 된 듯 하게 수사방식까지 제안했음. 교카추적, 출근길 잠복, 기타 등등

솔직히 형사 입장에서 100만원도 안하는 핸드폰이니까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수사하기가

부담스러우셨을 것임.

 

그런데 실마리는 의외로 간단하게 나타났음.

여친이 폰을 분실신고 하지 않고 있었는데 분실된 폰에 usim카드를 바꿔서 사용한 것이

통신사에서 확인됨!

형사가 통신사에서 유심카드 사용자를 확인해 본 결과 대포명의로 외국인 노동자가 사용하고 있는 폰이 밝혀짐

그 후 형사가 그 범인의 회사를 파악하여 직접 방문하였으나 용의자를 만나지 못함.

 

 

며칠 후 회사에 형사가 다녀간 걸 알았는지

용의자의 친구라는 사람이 폰을 가지고 경찰서를 방문함.

하지만 진짜 친구인지 본인인지는 cctv로 인상착의가 확인되지 않았어 확인 못함.

아무튼 이렇게 범인이 쫄아서 폰을 가져와서 폰을 되찾을 수 있었음.

 

약 보름정도 걸렸는데 형사가 서울의 용의자 직장까지 2번 방문하는 등 수고해 주셨음.

'형사님, 친절히 도와주신 경찰관분들 역 직원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함정은 여자친구가 그전에 교환학생을 떠나서 핸드폰을 새로 사서 감 ㅠㅠ.

형사님이 수사해 주신 계기도 그 폰 안에 교환학생에 필요한 자료와 서류가 많아서 해주셨는데

폰이 공장초기화되서 다 날아간 것도 함정. 여친이 굉장히 고생함... 교환학생 못갈뻔했음...

 

 

일단 수사는 범인이 확인 될 때까지 계속된다고 하는데

여친이 교확학생을 간 이후로는 어머니께서 맡으셔서 모르겠음...

 

요약

1. 폰 잃어버림

2. 도난신고 함

3. 유심만 분실신고하고 폰을 사용할 때 까지 기다림.

4. 분실폰이 통신망에 연결되면 추적이 되므로 그걸 토대로 경찰이 수사.

5. 범인이 친구를 시켜서 폰을 돌려줌.

6. 경찰 및 역 관계자분들이  열심히 도와주셔서 고마움.

7. 여자는 남자랑 다르게 폰 가격보다 폰에 담긴 추억들을 소중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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