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는 신입생이였고 저는 선배였습니다 처음부터 호감이 있던 저는 그녀에게 고백하고 한달간의 연애후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그녀를 잊으려는 노력을 많이 했고 이젠 점점 기억속에서 그녀를 지워갔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방학이 끝나갈 무렵 그녀에게서 디시 만나는건 어떻냐는 문자가 왔고 저는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솔직히 다시 만나서 잘해줄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그 일이 지나고 개강후 개강총회에서 술자리를 가진 후에 집에 돌아갔는데 연락이 다시 왔습니다 할말이 있다고 나오라고 하는 것이였습니다 이번 기회에 아에 확실하게 해두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 나가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역시 예상처럼 다시 만나면 안될까 하는 이야기를 했는데 .....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렇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라면 다시 만나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근데 솔직하게 전 그 이전처럼 그 사람에게 따뜻하게 해줄 자신이 없었습니다 정말 제가 그러면 안될 좋은 사람이라는걸 알지만...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네요... 다시 만나다보면 좋아질 수도 있는거 아니냐는 말에도... 저 자신이 자신이 없어서 그사람을 헤아리지 못하고 받아주지 못한건 너무 이기적이고 성급한 판단이였을까요ㅡ.. 하... 너무 힘든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