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밝혔듯 일단 전 동물을 혐오할정도로 싫어합니다. 그리고 그건 제 비위의 문제입니다. 동물 냄새만 맡아도 토하고 배변보면 구역질 나와요. 잘 씻기면 냄새안난다는 사람들 있는데 담배피는 사람이 아무리 양치하고 씻도 해도 냄새 안빠지는것처럼 그런게 있어요. 동남아인의 암내나 서양인들의 노린내처럼 지들은 몰라도 아는사람은 아는 그런게 있어요.
여튼 결혼한지 올해로 삼년째고 와이프가 키우던 열다섯된 강아지두마리.. 진짜 삼년동안 스트레스 무진장 받았는데 둘다 치매가 왔는지 배변못가리고 안고 있는데도 팔다리에 그냥 오줌 질질싸고 턱이 다 삭아서 내려앉고 밥도못먹고. 그래서 내일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내와 나의 유일한 싸움거리였습니다.
솔직히 전 정말 홀가분하고 속시원한데 그래도 이별인지라 한없이 우는 애기엄마를 보니 괜스레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