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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학생설계 과제#4 - 매스스터디 중 두 번째(초스압)
게시물ID : interior_3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anⓖ꽃님
추천 : 3
조회수 : 302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24 00: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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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과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이번학기 설계과제를 진행하면서 그 진행과정을 한번 보여드리고싶은 마음에 글을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실무자가 아닌, 학생 수준에서의 건축설계란 어떻게 이뤄지는지 하나하나 과정을 밟아나가는 과정을 올리게 될 겁니다.

학교에서 교수님께도 매주 보여드리지만, 이렇게 인터넷으로 정리해서 올리게 된다면 스스로 정리하기 편할 수도 있고..

실무에 있으신 분들이나 다른 학생분들의 의견도 듣고 또한 비평 역시 받고자 합니다.

비전공자분들도 관심 있으신 분들 환영합니다. 흥미롭게 느껴지신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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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이전 제가 쓴 글들을 보니...대략 한 달 간격으로 글을 쓰고 있네요. 기억하실 분들이 있으실지 ㅎㅎㅎ

그래도 계속해서 올리는 이유는 스스로가 정리하기 위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늦더라도..아무튼 중단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ㅋㅋ

주기적으로 업로드하시는 웹툰작가분들이 너무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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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작업내역 요약]

캡처.JPG

여러 변경점이 있었죠...번호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견 논리없이 모양만 휙휙 바뀌는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의 일관된 논리는 가지고 작업했었더랬습니다.

자세하게 써놓은것은 아니지만 이전 게시글에 약간의 설명이 있습니다. 보실분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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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점점 모양을 갖춰가는 모습을 역시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겠습니다.



10번째.

alt10.jpg

애써 그리드에 맞춰 곡선을 없앴다가 교수님을 한번 거쳤더니... 다시금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나름은 굽이치는 하천의 경관에 순응하는..자연경관 이미지의...환유하는 동선이 어쩌고....등등의 이유가 붙었네요.

비평:
-하천의 폭이 지나치게 좁아졌다, 
-평면으로만 만지다 보니 너무 그쪽에만 치우치고 수직적으로는 너무 재미없게 나오는게 아니냐, 이전의 빨간 매스도 그렇고.
-애초에 코어계획 없이 형태만가지고 왔다갔다거리는 행위 자체가 무의미하다.
-내부계획과 프로그램을 좀더 구체적으로..


가슴아픈 비평들을 가슴 한켠에 쌓아두고, 일단 여기에서 매스 하나 만들고 갔습니다.



20140502_142444.jpg

석고와 우드락을 이용하여 손바닥만하게...(+병뚜껑)

이제는 솔직히, 만들기가 귀찮아졌어요. 언제바뀔지 모르니? ㅜㅜ초심을 잃으면 안되는데....!!

한심하게도, 마구 구겨져있는 은색 띠테이프로 하천을 표현했습니다.

석고를 처음 써봤는데, 굳을때쯤 해서 칼로 조각이 되더라구요. 

오 신기하다 하면서 더 크게 만들어볼려고 더 많은 석회가루에 더 많은 물을 넣고 비볐더니

배합을 실패해서 너무일찍 굳거나 너무 질척질척....다 버렸습니다 ㅎㅎㅎㅎ



...만든것까지는 좋은데, 여기까지 이후 잘 안풀려서, 한참을 헤메이다가...



img023.jpg

사알짝 개념보충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캔해서 날짜를 보니 5월 2일날 그렸군요...업로드가 늦어서 다시한번 죄송합니다.ㅠ_ㅠ

보행동선과 동선이 모이는 중첩공간을 표현했습니다.
그림4.jpg
보행동선과 결합한 출입 노드 계획입니다.


11.
alt11.jpg

모이는 공간을 비워놓은.. (발)스케치입니다 ㅎㅎㅎㅎ

캡처3.jpg

잘 보이시나요?? 왼쪽이 지하층계획이고, 오른쪽이 지상층계획인, 내부프로그램 계획입니다.

용도와 구역을 될수있는한 혼합하여 재래시장의 기억을 상기시키자 하는 이유로 복잡한 평면과 동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소매상들이 대거 유입될 거라고 보고, 경계가 되는 부분에는 완충공간을 삽입하였으며, 올라갈수록 하천을 내려다보는 폭이 넓어집니다.




img021.jpg

프로그램 위에 형태를 덧씌워 본 모습입니다.

그림5.jpg
이번에는 매스대신 간단하게 3D 로 표현해봤는데요, 사실 발표때문에 급하게 만들었습니다. 

바빠서 도저히 실물로는 제작이 안되더라구요 ㅎㅎㅎ

근데 이번엔 오히려 이 3D 때문에 역풍을 맞았습니다

형태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그 프레임에 갖혀 일종의 나르시즘에 빠진 것 같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컴퓨터로 이런거나 만들 시간에 공부나 더 해라, 이런 의미죠.

+ 설마하니 대지경계선 외부와의 연계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는게 아니냐. 여태껏 전혀 그려놓은 꼴을 못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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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이후에, 다른 학생들 발표를 틈타 스케치를 추가로 했습니다.

과연 내가 진짜로 원하는게 뭔가 하면서.... 

img022re.jpg

윗 그림은 좀 꿀렁꿀렁한 이미지고, 아래쪽은 사선 등으로 모난 이미지입니다.

저는 두번째가 좋은데, 교수님은 개중에 굳이 고르라면 첫번째라고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그저 기본적인 성향의 차이일까요? ㅎㅎ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조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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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여기까지 입니다.

이전 게시글에서 어느정도 방향을 찾은 것 같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이렇게 한달간의 결과물을 보니....하아,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본질적으로 바뀐 게 안보인달까? 정말 나르시즘인걸까...

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있고, 진도는 나가야 합니다.

이상세계의 실현과 실제적 시간제약 사이에서 판단은 스스로의 몫이겠죠.



근시일 내에 다음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덧.

캡처4.JPG

오늘까지 하고있던 작업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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