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주 소낙비가 엄청나게 내렸어요. 저는 그래도 체육인이고 요새 다이어트 하기 때매 아르바이트 끝나고 9시 30분이란 시간에도
시내에서 저희집까지 30분 가량 걸리는데 걸어왔어요. 비는 앞이 안 보일정도로 내리고 신발은 이미 Hell 상태구요.
그러다가 길을 걷고 있는데 차들이 엄청난 속도로 다가오고 있었어요. 바퀴에 튀기는 빗물들과 함께 ^^;
그래서 그래도 덜 맞겠다고 몸을 돌리는 제스쳐를 했는데 그 제스쳐를 보고 가장 앞차 운전자님께서 속도를 천천히 늦춰주시더라구요~
덕분에 뒷차들도 속도를 늦추면서 가셨구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뒷차여러분들도 앞차랑 거리가 많이 떨어지는 거리가 됨에도
저를 위해 다 천천히 가주시더라구요 ㅠㅠ 무한감동! 아 세상 살맛 납니다 훈훈하다~ 운전하면서 그런 저까지 생각해주시다니
대한민국 일등 운전자 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