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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와 북한은 어쩌면 공생관계가 아닐까싶네요 (개인적 견해)
게시물ID : sisa_347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네블로
추천 : 4/2
조회수 : 21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1/13 03:05:50

실제 이렇다는게 아니고 제 개인적 견해를 써본 글입니다ㅋ 제 생각을 좀 공유해서 생각을 좀 넓혀볼려구요 ㅋ

(오유 평판이 안좋다는 소문을 알고 오유에 오긴했는데, 여기 시게는 그래도 다른 정치게시판들보단 나은거 같네요 ㅎㅎ)

 

일단 모든 보수를 싸집아 보진 않겠습니다. 분명 보수분들중에도 올바르게 생각하고 나라에 필요한 분들이 계시니까요.

그분들에겐 해당되지 않는 '극우보수'에 대한 글이에요.

 

극우보수는 반공과 거기에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을 강조하고 그 명분에 기조한 탄탄한 안보와 사회질서를 주장합니다.

그리고 북한 김씨왕조는 그걸 비꼬고 비꼬와 명분화시켜서 우리 남한을 까대고 군사도발도 합니다.

 

북한은 분명히 우리에게 위협요소이고 그 위협에 맞서야 하는건 맞는 예기지만, 극우보수가 주장하는 바는 탄탄한 국방안보

와 남한에 있는 종북세력 or 간첩 척결이 거의 전부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이고, 제지식이 짧아서 그렇게

보이는걸 수도 있지만, 일단 극우보수가 취하는 주장과 행동은 저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거 같네요. (저 주장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저기서 더이상 다음단계로 넘어갈 행동을 보여주질 않고있다는 예기에요)

 

여기서 조심스래 이런 생각을 꺼내볼 수 있는데, 극우보수와 북한이 서로에게 필요악의 존재가 되어 모종의 공생관계를

맺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극우보수의 제1대의명분은 반공과 북괴의 군사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수호하자'고, 북한의 경우도 공산권이 다 무너지고

자기들 체재가 불안정해진 시점에서 체재 결속을 위해서는 (거짓으로라도)남한과 외세가 자기들을 위협한다고 선전을 해야하는

데, 거기에 남한의 극우보수의 행동은 그에 부합하는 빌미를 만들어 줄수 있죠. 어떻게 보면, 서로가 서로를 위협하고 위협 대상으로

여김으로서, 서로의 존재 목적과 힘의 근원으로 삼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근데 만약 북한이 사라지고 난 뒤엔? 극우보수는 어찌될까요? 그들의 제1대의명분이 반공과 북괴의 군사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수호하는

것이었는데, 그 위협 자체가 사라져버렸으니, 더이상 그들의 존재이유도 없어지고, 국민들이 그들에게 힘을 제공할 명분도 없어집니다.

다시말해 그들은 북한이 사라짐과 동시에 같이 사라져야 할 운명이라는 거죠. 하지만 그들은 쉽게 힘을 포기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아직 북한이 사라지지 않았다. 북한 정권은 무너졌지만 지하에서 비밀조직을 만들어 통일된 현정부를 전복시키고 공산정권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는 식으로 새로운 "빨갱이"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발전한 현시점에서 이게 먹힐 가능성은 그리 높지가

않죠.

 

그렇다면 극우보수는 저런 귀찮고 위험한 상황이 오길 바라지 않을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상유지. 즉 북한의 위협요소가 그대로 존재하길

바랄 가능성이 큽니다. 대외적으로 그 어느세력보다 북한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또 그게 명분이 되어 힘을 얻지만, 그게 다 북한이라는 위협요소

가 존재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니다. 그래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비난만 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한 어떤 타개책이나 대안같은것을 내놓는

움직임은 거의 보이지 않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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