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사람 내려주는거 보니까 불현듯 옛날 생각이 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그게 무슨 미친짓이었는지 ㅋ
친구랑 둘이서 에버랜드 야간개장 갔다가 시간이 늦어서 집으로 오는 차를 탈수가 없었어요
오전에는 평택 사는 친구가 대전에 내려와서 직접 태우고 에버랜드 갔는데
야간 개장 끝나니까 피곤하다고 못데려다준다는거에요 ㅡㅡ;;
결국 톨게이트 앞에서 친구는 돌아가고 저는 평택 톨게이트 앞에서 지나가는 트럭들 히치하이킹 했지요
청주로 가신다는 분께 부탁해서 일단 고속도로 올라갔는데 천안 휴게소로 들어가시더라구요
그러더니 다른 트럭 기사분들 찾아 다니면서 대전 쪽 내려가시는 분 찾아주시더라구요
광주 가시는 분 트럭 타고 서대전 톨게이트 위에서 내려주셨어요
트럭들 정말 천천히 다니더라구요 80Km/h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에 서대전 톨게이트 빙 돌아서 도로 옆으로 내려오는데 지나가는 차량들 깜짝 깜짝 놀랐는지
옆으로 피해가시고~ 톨게이트 안에 계신 분도 놀라시더군요 ㅡㅡ;;
생각해보니 이게 무슨 미친짓인가 싶긴 한데 추억이기도 하고
이제는 이런 일 있을수가 없으니 안타깝기도 하네요
어떻게 끝을 내야겠는데 음...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