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86년생 아직 창창한 나이인데 왜이렇게 대학원이 가고 싶던지..
대학땐 공부는 4년만해도 된다! 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막상 나와보니 학사라는 타이틀로는 남들 시다바리 밖에 못하드라구요 ..
힘들다는 취업바늘을 뚫고, 취직한지 1년, 아직 신입사원 딱지를 못땠지만
일이 손에 익지도 않고 "내가 이걸 왜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깐
업무능률도 안오르고 매일 담배만 늘고 쩝... 이직생각이나 하고 자빠져있고 ;;
참.. 적성이란게 무시를 못하겠더군요..;;
30년 이상을 이렇게 다람쥐챗바퀴 돌듯이 사는 아버지가 대단해보였던 1년;
그만둔다고 말할땐 친구고, 집이고 죄다 말렸지만
2달동안 고민에 고민끝에 사직서를 제출했네요 ㅎ
정식으로 9월 말까진 출근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후련하네요ㅋ
다음달부터 정식 대학원생은 아니지만 배우고 싶었던 학문을 배우러 인턴으로 출근하게 됐습니다. ㅎ
오유할 시간이 앞으로 더 늘겠네요 ㅎㅎㅎ
그냥 쓰잘때기 없이 주절주절쓴건데 이거 어떻게 끝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