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팬미팅
f(x) 콘서트
소녀시대 콘서트
포미닛 팬미팅
걸스데이 콘서트
러블리즈 팬미팅
에이핑크 콘서트
AOA팬미팅
돈과 시간을 들여서 걸그룹의 팬미팅과 콘서트를 갈 정도라면, 코어 팬덤이라고 할 수 있죠.
흔히들, 음원 보다 비싼 음반 판매량이 코어 팬덤의 규모를 측정하는 바로미터로 삼는 것과 같은 이치 입니다.
마마무와 f(x)는 역시 알려진데로, 팬덤 내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이네요.
특히 f(x)는 언니 킬러 그룹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결과를 데뷔 이래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네요.
두 팀 모두 여성이 80% 이상이고, 10대와 20대가 거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녀시대는 원조 군통령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성들에게 워너비 그룹으로 변했다는 게 여기서도 보이네요.
여성 팬들이 이미 남성 팬을 뛰어 넘었습니다.
원조 삼촌돌의 위엄도 보여줍니다.
연령비에서 50대가 두자릿 수를 기록한건 이 자료에서 소녀시대가 유일합니다.
올해 기준 햇수로 10년 활동한 장수 걸그룹이다 보니 가능한 현상이겠지요.
지금 50대들이 소녀시대 데뷔 당시엔 40대 삼촌팬들이었을테니까요.
아니면 보수적인 50대들의 성향상, 평소 익숙했던 소녀시대의 팬으로 유입되었거나요.
갤럽에서 매년 조사하는 여론 조사 결과에서도 소녀시대는 전연령층에서 골고루 인기를 얻어왔다는 결과와도 일맥상통 합니다.
특이한건, 이 자료에서 소녀시대만 유일하게 10대 팬층이 가정 적습니다.
다른 걸그룹들은 10대와 20대가 압도적인데 반해, 소녀시대는 20대와 40대가 가장 높네요.
포미닛의 팬층 역시 여성 팬들이 더 많습니다.
데뷔 당시 부터 이른바 '쎈 언니들' 컨셉이라서 여성들에게 많이 어필해온 결과겠지요.
특히 10대와 20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네요.
걸스데이 팬층은 여성이 더 많지만, 남녀 성비가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네요.
오래가는 걸그룹일 수록 남성팬 -> 여성팬으로 옮겨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걸스데이 역시 이 같은 추이대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년차에 비해서는 그 과정이 비교적 느린 것은, 늦게 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10대와 20대가 압도적입니다.
러블리즈, 에이핑크, AOA의 경우에는 알려진 걸그룹 팬덤 패턴의 초기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성에게 어필하고 있는 단계죠.
남성 비율이 더 많고, 30대 팬덤 즉 삼촌 팬들이 두자릿 수로 존재한다는 특징을 여기서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막 뜨기 시작해서 3년 까지의 가장 전형적인 걸그룹 코어 팬덤 형성 비율을 답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등등의 선배 걸그룹들도, 뜨기 시작한 후 몇년동안 남성팬들이 더 많았고, 삼촌팬들이 상당수 있었죠.
이런 자료로, 이러니 저러니 말을 붙이는게 억지 같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쉽게 이어질 우려가 있지만...
그냥 재미로 보셨으면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