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고 기다리기라도 한것 처럼 우리는 부푼 사랑을 꿈꾸며 서로의 손을 맞잡았지
너는 나에게 하루하루를 꿈만 같던 세상에서 살게 만들어 주고 너도 꿈을 꾸고 있는것 같다고 나한테 말했지
힘들었던 군대 2년을 꼬박 기다려주며 맘고생 몸고생하면서 먼길 왔다 갔다하고 내가 군대에 있어서 미안하다 해도
나에게 더 신경쓰지 못해준다며 미안해 하던 너였어
전역을 하고 서로에게 신경쓰지 못하며 서로의 일에 미쳐있을 때 그래도 진심은 변하지 않는다며
웃는 얼굴로 만났던 우리가...
서로의 마음 때문이 아닌 서로의 꿈을 위해 헤어지는게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
우리가 마음 아파해서 헤어지는 만큼 우리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의 19,20,21,22,23,24,25살이 행복했었다고 추억을 곱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했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