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브금은 좀 살벌합니다. 여행만큼이나 살벌하죠
대항해시대3 OST-극지방 항해-
이번 여행기는 굉장히 길기 때문에 나누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1편-게임의 시작과 리스본 여행일지
-3편-발칸반도와 루마니아
여러분들의 선택으로 이번특집은 엄청 장거리 특집이 되었습니다.
이번 특집은 레이드 갔다가 삥삥 돌아 내려가는 특집입니다
이번 레이드의 목표는 다름아닌 크라켄
(
초..촉수로 가라 앉아버렷!!)
크라켄은 유럽인들 특히 북유럽 항해사들 사이에서는 재앙이라고 불리우던 이 괴물은
섬처럼 위장했다가 배를 습격하여 가라앉히고 선원들을 잡아먹었다고 하는 괴물입니다.
캐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도 등장한 바 있지요
대항해시대 3 시리즈에는 이러한 바다의 괴물이 무려 4종이 존재합니다.
그러다보니 괴물을 상대하려면 미리 준비를 해야하지요
일단 크라켄과 상대하기전에 그간 발견한 보물들을 죄다 팔아 자금을 마련합니다.
대포도 달아주고요
일단 알렉산드리아로 점핑을 하겠습니다. 왜냐구요?
당연 이슬람과학의 결정체 최종병기 다우를 구매하기 위해서죠
일단 배 세척에 세이커포 풀무장 그리고 풀개조하니 돈이 5만원남더군요 ㄷㄷㄷㄷ;
스크린샷을 못찍었습니다 ㅠ.ㅠ
여튼 새로운 선박인 카타리나호와 콘셉션호가 추가되었습니다.
일단 또 가기전에 원래 기존에 나누었던 루트 여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로마로 들리겠습니다.
(게임상 콜로세움)
(
오유에서 절대 세워서는 안되는 건물)
고대 로마의 상징적 건물로도 알려진 이 콜로세움은 로마의 황제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일가의 이름을 따서
플라비우스 원형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졌답니다.
원래는 이 콜로세움 근처에 크고 아름다운 네로 황제의 동상이 서있어서 붙은 썰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이후 네로 황제 실각 이후 그 동상은 재활용을 위해 완전 철거되었다고 합니다.
여튼 이 경기장의 용도는 로마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였습니다.
(
전설의 만화(?) 검투사 만화)
(
일전에 만든 보드게임입니다. 투기장 소재로 만들었으나 엄청난 적자를 읍읍!!)
콜로세움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로마 최대의 유흥거리이자 엔터테인먼트였던 검투 시합이 자주 열렸습니다.
그외에도 로마 개선식이라던가 로마의 역사적 승전(포에니 전쟁)을 기리는 재현 연극과 서커스도 자주 열렸는데요
이는 로마의 지배층이 로마 평민들의 불만을 잠식시키고자 행사를 열었던 것도 있죠
그외에도 다른 로마 식민지에서도 콜로세움같은 원형경기장이 존재하였으며 귀족들이나 원로원 등
흔히 말하는 로마의 인사들이 자신의 권력과 재력을 과시하기 위한 행사도 자주 열렸다고 하네요
로마에 왔으면 또 다른 발견물이 존재합니다.
바티칸으로 향합니다.
바티칸은 로마내에 있는 교황령입니다.
(교황청에 들렸더니 만난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의 초상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더불어 르네상스 시대 당대 예술가인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를 만나게 됩니다.
미켈란젤로의 출생년도는 1475년이니 현재 게임상 연도는 1483년...
8살이어야 하지만
게임상의 편의니 그냥 넘어가도록 합니다(...)
미켈란젤로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것은
(다비드 상과 피에타)
바로 다비드 상과 피에타가 있죠
특히 피에타는 정말이지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보고싶네요
여튼 미켈란젤로를 따라 교황청에 들어서면
(산 피에트로 대성당을 발견!!)
교황청에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을 발견합니다
(로마 교황청 바티칸의 모습)
정확히는 산 피에트로 인 바티카노라고 불리우는 이 대성당은 로마의 4대 대성당이라 불리우는 곳입니다.
우리에겐 교황의 집 교황청이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원래 성 베드로 대성당은 성 베드로가 처형당했다는 칼리굴라의 경기장에 세워졌습니다.
90년경 교황이었던 성 아나클레토가 베드로의 무덤에 성당을 지은 것이 그 시초라고 합니다.
이후에는 성 십자가와 롱기누스의 창같은 성유물도 보관하는 등 그야말로 가톨릭의 성지였지만
로마를 침공한 반달 서고트 노르만 같은 이민족들의 침공으로 많이 파괴되었습니다.
베드로 대성당은 오랜시간 건축을 한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럼 교황청을 벗어나 다른 발견물을 발견하러 갑니다
(산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로마의 4대 성당중 하나인 산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은 아들이 없어 걱정하던 로마의 귀족 조반니 부부의 꿈속에서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눈이 내리는 곳에 성당을 지으면 아들을 얻을 수 있다 이야기했고 한 여름이었던 352년 8월 5일에 언덕에 눈이 내렸고 이 곳에 성당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8월 5일마다 산 마리아 마조레 성당에서는 미사때 하얀 눈을 상징하는 하얀 꽃잎을 뿌린다고 합니다
여튼 로마에서 벗어나 근처 베니스에 들립니다.
(베니스 전경)
베니스 하면 물의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베네치아라고 불리우는 이 곳은 원래 여러개의 진흙섬으로 이루어진 곳이었습니다
강하류에 쌓인 퇴적층이나 다름없던 이곳에
8세기 후반 랑고바르드족을 피해 달아난 피난민들이 늘어나자 거주인구 수를 늘리기 위해
그나마 지반이 튼튼한 곳에 건물을 짓고 다리를 지어 여러개의 섬으로 연결하게 되고
이것이 지금의 베네치아의 기원입니다.
암스테르담과 다르게 간척사업이라기 보다는 갯벌에 가까운 진흙에 통나무나 돌기둥을 최대한 깊게 박아넣고 거기에
기단을 세우는 어찌보면 갯벌보다는 수상가옥에 가깝다 볼수 있습니다
그 유명한 베니스의 상인의 도시로도 유명하며 은행의 시초인 베니스의 상인들은 더 유명하지요
이 곳에 들린 이유는 이전 우스펜스키 교회에서 준 힌트를 찾기 위해서인데요
(바로 대항해시대 4번째 무기를 발견하기 위함이죠)
이 발견물은 후에 발견하기로 합니다.
일단 다시 이곳을 나와 피사로 향하여 피사의 사탑을 발견합니다.
(게임상 피사의 사탑)
(실제 피사의 사탑)
피사의 사탑은 본디 성당의 종탑으로 사용되기 위해 지어졌는데
1173년부터 공사를 시행했는데 한쪽 지반이 부드러운데다 높은 탑을 쌓으면서 깊게 파지 않아 하중을 견디지 못해 쉬기 시작했습니다.
완성되는데까지 200년이 걸렸습니다.
그나마 1900년대 기울이는 것을 막고자 보수작업을 행하고 2001년에 최종 보수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성당을 위한 종탑이 성당보다 더 유명해진 어찌보면 이탈리아의 랜드마크중 하나가 되었네요
피사의 사탑을 발견했으면 다음 목표인 피렌체로 이동합니다
(실제 피렌체 광경)
기원전 80년 아르노 강 인근에 지은 이 피렌체는 원래 이름은 플루엔티아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이후 기원전 59년 율리우스 시저가 퇴역병을 이주시켜 건설하게 된 것이 바로 현재의 피렌체였습니다.
이후 상업과 모직물 공업발달로 도시가 매우 발전하여 피사를 자신들의 외항으로 인수하는 등 이탈리아의 중심으로 발전합니다.
1152년에는 그 유명한 피렌체 공화국이 건설되고 7세기 이후 유럽 최초의 금화라 불리우는 피오리노 도로/플로린 금화를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그 유명한 메디치 가문이 점령한 15세기 피렌체는 최고의 전성기를 이루기도 하였죠
(실제 성 마리아 피올레 대성당)
피렌체의 상징이라 불리우는 이 성당은 지어지기까지 매우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1294년 피렌체 시의회는 도시의 새로운 대성당을 의뢰하게 되고
1296년 9월 9일(글쓴이 생일입니다! 암튼 내 생일임!)
피렌체에 파견된 발레리아나 추기경이 주춧돌을 놓으면서 건설을 하였으나
10년도 못지나 건축가가 사망하여 30년간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1330년 피렌체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진 성 제노비오의 유해가 발견되자
제노바의 섬유산업의 핵심인 양모상인 길드가 공사비를 후원하여 건설을 재개하여 종탑을 설계하지만 불과 3년만에 사망하고
하필 후임이 이어 작업을 하지만 1348년 흑사병창궐로 인해 공사가 중단됩니다
이후 200년뒤 1436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물론 그 중간에 해체하고 재보수 공사까지 포함하면 1800년대까지 이어지기도 하죠
아시아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연인들의 성지로도 유명하지만
저는 솔로니까 갈일이 없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피렌체를 들렸으니 배를 끌고 갈 곳은 몽레알레 대성당이 있는 팔레르모입니다
(몽레알레 대성당의 실제 모습)
몽레알레 대성당은 시칠리아 섬의 도시 팔레르모에 위치한 성당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몬스 레갈리스라는 왕의 산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는데
1172년에서 1176년 사이에 몽레알레를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시칠리아를 다스리던 노르만 왕들이 남긴 유산으로 유명하지요
원래는 평범한 교회였지만 교황 뤼오3세에 의해 1182년 대성당으로 승격시키고
시칠리아의 대주교가 머문 곳이기도 합니다.
1200년에 완성이 된 이 성당을 짓던 기욤 2세는 이 성당을 통해 자신의 지배체제를 굳히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이곳은 원래 알렉산드리아로 향하던 도중 발견하였습니다만 이미지 저장순서를 잊어서 지금에서야 올립니다
물론 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지요
이렇게 선박 건조 겸 이탈리아의 교회들을 발견했으면
우리의 여왕님 이사벨 1세가 계신 세빌리아로 향합니다.
도서관에서 힌트를 하나 얻으러 가는 것인데 그 힌트는 바로
얼음민족이 적힌 에다 서적입니다.
이 서적에는 아메리칸 네이티브(흔히 인디언이라 부르는...)의 힌트와 무스(사슴) 그리고 이누이트의 힌트가 적혀있습니다.
이누이트를 서둘러 발견해야하는 이유는 존 캐벗이라는 영국 탐험가가 빠르게 발견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죠
여튼 계약맺어봅시다
(안그래도 배 사느라 돈을 많이 썼으니 자금 증가를 합니다. 원래 5년인데...2년으로 확 줄어버리네요 반내림을 하다니..ㅂㄷㅂㄷ)
이렇게 계약을 맺으면 배타고 쭉쭉 올라갑니다
어디로 가냐구요?
크라켄이 서식한다는 그린란드죠
(만약 기회가 된다면 저는 알래스카나 핀란드같은 추운 국가에서 사는 게 목표입니다)
크라켄의 경우 힌트가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면 무방비상태에서 북극여행하다 훅갑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의 테마인 최초 해상레이드(?) 크라켄을 잡으러 갈겸 이누이트를 발견하러 가는 거죠
일단 모든 준비를 마치면 북극을 향해 갑니다.
그리고 이전 뱀파이어를 발견하면서 얻은 힌트인 북극곰도 잡으러 가죠
일단 북극에 도착하면 육로로 좀 올라갑니다.
(눈이 움직인줄 알았더니 북극곰!!ㄷㄷㄷ)
북극 최강의 포식자를 만납니다.
(흔한 윗분의 자세를 지닌 우리의 감찰관님...ㄷㄷㄷ)
(패기부리는 부관)
(부관께서 곰을 잡는 법을 시전하십니다)
패기로운 부관은 곰에게 덤벼듭니다
(절대 밀리지 않습니다!!)
(세상에...ㄷㄷㄷ서브미션으로 해치움)
부관은 평소 익히던 커맨드 삼보와 서브미션기로 북극 최강의 포식자이자 귀여움에 가려진 콜라성애자 백곰을 초크로 잡아냅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건 게임입니다
실제 곰을 만나게 되면....
(이것이 현실이다 곰사냥편)
네 곰의 원펀치에 쓰리강냉이..아니 뼈와 살이 분리됩니다. 실제 구글검색이나 기타 영상등을 보면
곰의 습격으로 죽은 피해자의 시신만 봐도 압니다....
저런 서브미션기로 곰을 제압할 수 있는 인간은
(우주괴수도 빠루와 네일건으로 때려잡는 공돌이 3대장)
우주괴수나 신급 코즈믹 호러급 괴물도 때려잡는 공돌이 3대장이 출동하거나
(
전기톱이라는 훌륭한 대화수단과 행성파괴병기 샷건으로 지옥의 악마를 학살하시는 둠가이)
(
곰이고 나발이고 신들의 목을 맨손으로 뜯어내고 비틀고 분쇄하는 신분쇄기 크레토스)
이런 인간을 초월한 초월자들이 아닌 이상 현실에서는
사냥용 라이플이나 관통력이나 살상력이 높은 사냥용 소총 등으로 밖에 상대가 되지 않으니
만약에 행여라도 여행중 곰을 만나면 정말 도망쳐야합니다.
안그러면 우리의 곰은 베어그릴스의 말을 인용하여 이렇게 말할겁니다
"꾸엉 꾸어어엉(하지만 지금은 제 점심이죠"
여튼 백곰을 잡고 다시 선박에 돌아와 이누이트를 발견하러 가는데...
(히잌 촉수라니!!)
(
최대한 순화된 짤입니다)
바다에서 촉수가 뙇!!
드디어 최초 해양 레이드 크라켄과의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최초의 해양전이 해적과의 전투도 아니고 괴물이라니...)
시작전 부관이 자신에게 전투 위임을 하라고하는데 절대하지마십시오
인공지능이 스타크래프트의 똘리앗과 또라군급입니다.
(
진심 해상전투 위임맡기면 이 생각만 듭니다)
여튼 직접 전투를 하는데..,
(깊은 심해로 버로우탑니다)
괴물들 특징이 모두 바다로 숨어버립니다.
일단 최대한 벗어나는게 상책입니다. 기함은 최대한 뒤로 빼시고 양익의 배는 먼거리로 산개합니다.
(크라켄 등장!!!)
근데 크라켄의 상태가...?
어...?
(오유인이!!!!)
문어인줄 알았더니 오징어네요...ㅂㄷㅂㄷ
같은 오유인을 공격하면 안되지만
왠지 이 오징어는 커플일것 같네요
우선 오징어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선회하며 공격합니다.
다행히 저희 함대에는 기함을 제외한 함선에 세이커포라는
데미지는 낮지만 사거리가 제일 긴 함포를 달아둔 상태라 배를 돌리며 사격을 가해줍니다.
(
오유인 아니 크라켄의 스탯입니다)
이동력이 4이니 최대한 거리계산을 잘해서 선회해야합니다.
최악의 경우 역풍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당하는 수가있습니다.
하지만 선회사격 도중 카타리나 호의 선원이 오징어의 촉수에 당합니다.
(카타리나 호 선원의 명복을 빕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말고 계속 선회사격을 시도합니다
(선회사격을 통한 승리!! 크라켄을 주깁시다! 크라켄의 나의 원쑤!!)
우여곡절끝에 잡았습니다.
다행히 카타리나 호의 선박은 무사합니다만....
선원이 부족하여 선원을 각 배에 분배합니다.
선박운용에 필요한 선원수가 부족하면
항해시 피로도가 급증가하니 이 점 참고하세요
여튼 40여명의 카타리나 호 선원이 크라켄의 촉수로 스틱스강을 건너고
애도할 슬픔도 없이 우리는 발견물을 찾아 신대륙의 추운 지역까지 달려가야합니다.
그럼 선박을 끌고 서쪽을 향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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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정말 논스톱 다이렉트로 어마무시하게 달려서
2편으로 나누어 연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이 시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