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대반전이 짜쟌~ 하고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전개상 최광순님의 무죄(?) 쪽으로 무게가 실립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악플 몇개 싸질렀다고 신상을 악의적으로 공개한 것부터가 오류였지만요. 그렇다면 이제 명분도 잃고 법적으로도 불리해지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처음 최광순님에 대한 폭격이 확산될 당시에 뭐 유디티 출신이신가 하시는 분은 아예 본인 전화번호까지 댓글에 달아놓으셨더군요... 사실...가장 안타까운 점은 그들이 최광순님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친목질이 있었는데 말이죠... 개중에는 "난 중딩" "어? 나도 중딩!" 이러한 댓글들이 있었단 말이죠 저 중딩들이 뭔 잘못이랍니까? 어른들이 우르르 떼로 몰려서 뭔가 신나는 일을 하니까 '아, 나도 해도 되겠구나~' 싶어서 숟가락 하나 거든 것 뿐은 아닌지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분노를 감출 길이 없습니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같은 거 보면 "이게 다 부모 탓이야"라고 잘들 말씀하시면서 지금 우리가 수많은 타인의 부모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왜 모르시는지... 하여간 이쯤에서 몇몇 실수를 저지르신 분들께서 지성인으로서는 자신의 실수를 깨끗이 인정하고 남에게 해를 가한 점을 사과하고 또한 앞으로 사회생활을 이어가셔야 할 입장으로서는 법적인 처벌로부터 가능한 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최광순님을 '직접', 혹은 '최소한 전화상으로라도' 사과를 전달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마 최광순님도 애초에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신 일련의 행동들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함이 목적이었지 오유인에 대한 반격이 목적이 아니었을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어떠한 법적 처결이 내려지지 않은 시점에서 진심을 담은 사과로서 피차간의 피해를 완화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논리정연한 언변따위는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그분들을 애초에 효과적으로 만류하지 못한점은 참 죄송합니다. 다만, 지성인으로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셔야 한다는 것(피해자를 위해서나 자기방어를 위해서나) 또한 어떤 식으로든 좋게좋게 일을 해결하는 걸 목표로 삼으셔야 한다는 것 두 가지만 당부를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