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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하면서 욕 엄청하는 사람중에 아픈분도 있을것...
게시물ID : gametalk_345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GK
추천 : 13
조회수 : 84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8/21 18:41:36
퇴근하고 싶으니까 음슴체로 감

진심 과장없이 실화임을 밝힘

큰 20대정도 남자사람이 벌컥 들어오면서
"내가 지금 키보드가 고장났는데, 당장 새걸 사야해요!"
이러길래 뭔 미국식화법을 구사하는거여 싶으면서
키보드가 있는곳에 데려다줌
남자가 키보드를 눈팅하는동안
엄청 힘들어 보이시는 어머님이 들어왔음

"씨이-ㅂㅏ 뭐 이런거밖에 없어"
라고 욕지거리를 하길래 나는 쫄았음 ㅋ
"어느것 살거니?" 라고 어머니가 묻자...

"엄마가 사줄거에요? 엄마는 ㅈ같은 ㅆ발년이잖아요!"
라고 난데없이 존나 큰소리로 패드립을 날리는거임;;
너무 놀래서 어머니 쳐다보니까 어머니가 나한테 윙크를 하는거임
그때 아 좀 아픈분이구나 싶어서 나는 가만히 지켜만 봄

"저기요 제가요 디스코드를 하는데 뭐가 좋아요?"
"아들아 헤드폰은 작년에 샀잖아"
"이런 씨바ㄹ!년이"
"너네 누나 결혼할때 하나 사줫잖아"
"누나 그 ㅈ같은 씨ㅂ년이 뭔데요! 그때가 몇년전인데 개 씨ㅂ녀나!!!"

목소리가 졸라커서 푸스로다라 나오는줄 알았음
어머니는 이미 달관한 표정이시고...
내가 어찌할게 없었음

결국 골라서 계산을 해주는데 나한테는 예의바른거임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여 헤헤"




저도 실제로 본것없이 궁예질은 안하고 싶은데
아마 겜하면서 자기보다 약해보이는 사람,
아이나 여성유저한테 근본없이 욕 줄줄 달고 다니는 사람중에
저런 사람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아무튼 어머니 너무 힘들어 보이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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