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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추천] 신이 없는 일요일
게시물ID : animation_3456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대호박
추천 : 0
조회수 : 7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7/31 13:23:41
TL_20130731191521.jpg

신이 없는 일요일은, 동명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입니다.
귀여운 주인공의 외모와는 다르게 상당히 무거운 주제와 세계관을 가진 애니메이션 이죠.

우선 충고를 하자면, 매우 섬세한 감수성, 혹은 애니메이션의 후유증이 오래남는분은
이 애니메이션을 보시는 것을 조금은 심각하게 고려해주시면 합니다. 
저도 어지간히 이런거에는 익숙하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후유증이 오래 남았습니다. 


신은 월요일에 세상을 만들었다.
신은 화요일에 정돈과 혼돈을 다하였다.
신은 수요일에 세세한 수치를 주물렀다.
신은 목요일에 시간이 흐르는 것을 허락했다.
신은 금요일에 세상을 구석구석까지 보았다.
신은 토요일에 쉬었다.
그리고 신은 일요일에 ㅡ

- 신이 없는 일요일 프롤로그


그것은 어느날 조용히 찾아온 일.
세상에는 새로운 아이는 태어나지 않았고, 죽은자들도 역시 저세상으로 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혹자는 신이 '저 세상은 이미 만원이다.' 라고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의 '죽고싶지 않다' 라는 막연한 소원을 신이 들어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죽고싶다.' 라는 소원도 들어주기 위해서 죽고나서도 이세상을 떠도는 사람에게
안식을 가져다주는 존재. 그것이 바로 '묘지기' 였습니다. 


주인공인 아이는 묘지기의 딸입니다.
조금 일그러졌지만 평화로운 마을에서 일상을 보내며, 몇년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들었던
아버지 '험프니 헌버트'가 언젠가는 찾아오실거라는 말을 믿으며, 어머니의 뒤를 이어서
묘지기의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을 '험프니 헌버트' 라고 주장하는 남자와 만나게 되고, 그 남자는
아이가 살던 마을을 주저없이 파괴했습니다. 

무너져버린 일상, 아버지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잔인한 일을 행하는 남자.

그것이 이 이야기의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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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없는 일요일은 상당히 독특한 세계관을 가졌습니다. 
상당히 무거운 주제, 무거운 세계관을 가지면서 언뜻 꿈도 희망도 없을것 같은 이야기가
이어질듯 보이지만, 그 무거운 숙명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 아이의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눈물을 감출 수 없게 만드는 애틋한 이야기로, 때로는 끝을 알 수 없게 만드는 수수께끼로 말이죠.
단지 작품 소개로서 이 글을 쓰고있기는 하지만, 사실 이 글만으로는 이 작품에 대해서 1%라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습니다만. 실상 이 작품을 직접 보기전까지는 이 작품에 대한 리뷰같은건
사실 아무런 의미도 없을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특이하고, 후유증이 남을만한 이야기를 원하신다면 이 작품 '신이 없는 일요일'을 한번 들여다 보시면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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