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은 결정이 된거 같고
양준혁은 아직이긴 한데요..
이종범의 한화행은 너무 이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전에 글에도 댓글로 썼었는데
선수와 선배와 코치는 분명이 하는 역활이 틀리죠..
선배로서 후배에게 조언도 할 수 있고, 가르침도 줄 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책임이 동반되지 않은 행동이죠..
코치를 맡게 되면 책임을 가지고 맡은 부분을 소화해 내야 하는데
교수법이란게 타고 나는 부분이 있기는해도
어느정도 배우고 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 것이지요...
그런 면에서 보면
선동열 감독은
은퇴후에 일본에서 코치 연수를 받고,
국내에 들어와서는 순회코치라는 이름으로 여러 팀을 돌아다니며 선수들 파악하고
그리고는 투수 코치가 되어서 자기만의 왕국을 건설하고..
긴 시간에 걸쳐 토대를 다졌기에
감독이 되자 마자 2년연속 우승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물론 이종범이 잘 할지 못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저도 잘 하기를 바랍니다...
몇년후 전설들이 감독이 되어 다시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왠지 이번 한화행은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입니다..
은퇴후 준비할 시간이 너무 없었는듯 싶어요....
모르죠 또 용감독님이 플레잉 코치로 쓰려고 하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