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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오픈에서 최고 시드를 받은 양하은)
일본 여자 탁구의 최고 에이스인 이시카와 카스미(Ishikawa Kasumi,세계5위) 선수도 불과 2년6개월 전에는 이제 갓 세계랭킹 50위권 진입에 성공한 유망주였습니다.
그랬던 선수가 지금은 중국 선수를 제외하고 넌차이니즈(Non Chinese) 선수 중에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되었고, 얼마전 끝난 런던(London) 올림픽 여자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만약, 일본의 이시키와 카스미, 후쿠하라 이이(Fukuhara Ai,세계6위) 선수가 랭킹 관리에 실패해 런던 올림픽 여자단체전에서 2번시드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일본의 올림픽 탁구 첫 메달은 힘들어질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 선수가 지난 2년6개월동안 세계랭킹을 세계탑텐까지 올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이시카와 카스미 선수 본인이 가진 탁구에 대한 뛰어난 재능과 함께, 끊임없는 월드투어 참가와 21세이하 개인단식에서의 호성적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 선수는 지난 2010년에는 총9번의 월드투어(당시 프로투어)에 참가를 했고, 올림픽 출전 경쟁이 한창이던 지난 2011년에는 총12번의 월드투어에 참가를 했습니다. 그 2년 동안 상대적으로 강한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았던 2번의 월드투어(2010 모로코 오픈, 2011 칠레 오픈) 개인단식에서는 우승도 차지했고, 21세이하 경기에서도 착실히 랭킹포인트를 쌓아나갔습니다. 우리나라는 런던(London) 올림픽을 끝으로 그동안 한국 탁구를 이끌던 기존 에이스들이 줄줄이 대표팀을 떠나게 되는만큼, 우리나라의 차세대 에이스들의 월드투어 강행군은 필수적인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하모니(Harmony) 중국 오픈이 끝나기가 무섭게 체코에서 올해의 12번째 월드투어인 '2012 체코(Czech) 오픈'이 시작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체코는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약11시간을 날아가야하는 아주 먼 곳인데, 하모니 중국 오픈에 참가했던 선수들 중에 총9명의 선수가 제대로 쉴 틈도 없이 곧바로 체코로 날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