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천황 정형돈의 부재가 오래 이어지고 있다. 결국 정형돈(이하 도니)은 1월 6일 <냉부해>에서 공식하차를 선언했다.
주력 프로그램이었던 <무도>와 <주간아>에서는 아직까지 하차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무도는 도니를 현재 있게 한 프로로 애착이 클 것이고 주간아의 경우 도니 특유의 진행과 위트가 빛나는 주간아에서만은 유재석인 도니의 대표 예능이다.
1월 6일 돈사돌로 초빙된 소녀시대 써니와 데프콘이 호흡을 맞춰 러블리즈 주간아편이 이어졌다. 러블리즈 단독으로는 3번째 출연으로 지난 두번의 방송에 비해 무언가 밍밍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다.
바로 소금같은 주조미료인 도니특유의 몰이가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글에서는 10월 7일 방송된 러블리즈 두번째 출연편 '지애몰이'를 중심으로 도니의 아이돌 몰이가 얼만큼 빅재미를 주는지 살펴 보겠다.
<주간아 10월 7일 방송에서 러블리즈 완전체가 돌아왔다. 사막여우 지수가 인사하고 있다>
10월 7일 주간아 방송의 손님 러블리즈는 신곡 '아츄'와 멤버 지수가 돌아오며 완전체가 되었음을 알렸다.
곧 도니는 럽순이들에게 닮고 싶은 소속사 선배인 인피니트 멤버들을 고르게 했다. 벱솔,미주에서 지애를 거르고 이어진 선택에서 결국 지애가 맨 마지막에 고르게 되었고 동우와 성열만이 남은 상황.
<주간아에서 지애가 마지막으로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특유의 도니 몰이가 시작되는 순간>
결국 동우를 선택한 지애. 걸렸구나 싶은 도니는 다그치기 시작하고 점점 멘붕으로 빠지는 지애.
<지애가 동우를 선택하자 내심 떡밥투척에 걸렸음을 직감하는 도니>
도니는 왜 성열이를 선택하지 않았는지 다그쳐 묻는다. 슬슬 멘붕하기 시작하는 지애.
<성열이는 싫지 않냐며 유도신문을 하는 도니>
<한명만 고르라고 한적 없다는 도니몰이에 이미 탑승해버린 지애>
성열이는 뭐가 좋냐는 질문에 키가 크다는 말과 함께 다음을 이어가려던 찰나 도니는 바로 끊어버리며 성열이 장점은 키만 큰 것이라며 결과를 강요한다. 결국 멘붕에 빠지는 지애.
정신을 차리기도전에 지애는 신곡 '아츄'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는다. 전형적인 보도자료 멘트를 읊어나가던 지애는 '귀여운 단어로' 부분에서 '귀여운 단여로'라며 귀여운 발음 실수를 하고 만다.
이를 놓칠리 없는 도니와 코니, 새로 합류한 지수에게 곡설명을 하게 한다. 구어체로 이해하기 쉽게 "재채기와 사랑은 숨길 수 없는데, 재채기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빗대어 표현"했다고 말하는 지수. 다음부터는 지수보고 곡설명을 하라는 코니. 계면쩍은 지애는 2차 멘붕에 빠지고.
여기서 끝이라면 진정한 몰이라고 할 수 없다. 멤버 각자 재채기를 해보자며 계속된 지애몰이를 시전한다.
<미주의 참기름표 아츄>
미주가 짜낸 참기름 아츄를 선보이고 지애를 건너 뛰어 막내 예인이의 귀여운 아츄가 이어진다. 지애에게 준비됐나요?를 시전하는 도니. 준비 OK를 외쳤으나 지수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또다시 멘붕속으로 빠져드는 지애
여기서 주간아 러블리즈 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애교선수,애교의 성문영어, 동아전과, 애교거물 케이가 언급된다. 케이의 경우 나중에 하기로 하고 빵떡이가 아츄를 하지만 면박을 받고 빵떡빵떡 자막을 획득한다.
<애교거물 케이를 거르고 아츄를 했으나 빵떡빵떡 자막을 선물 받는 수정>
그리고 이어지는 케이의 애교. 러블리즈 두번째 출연 케이 애교 3종 세트의 첫번째 상품이 선보인다. 도니코니뿐만아니라 케톨릭 신자들에게 최고의 한순간을 선물하는 케이.
<도니에게서 삼촌미소를 짓게 만드는 전설의 케이표 아츄>
끝으로 애교왕을 만나볼 시간임을 알리는 코니, 연이은 몰이로 지애의 정신은 이미 한계를 넘어선~ 무민쇼크 일렉트릭 쇼크.
<계속된 하나둘셋의 구호와 함께 처절하게 이어지는 지애의 아츄>
지애몰이의 마침표를 보여주는 지애표 재채기가 이어진다. 도니코니는 계속 몰고 연속된 아츄에 지애는 완전 멘탈붕괴.
이렇게 러블리즈 2번째 주간아편은 지애몰이 최고활약에 더불어 빅재미를 준다. 이외에 도니는 미주에게서 보이그룹 댄스와 막춤을 예인은 한국무용,발레,현대무용과 치어리더를 뽑아냈고, 벱리다에게서는 외국랩,호야성대모사,경건한 마음을 들게 하는 켄젤럽 포즈를 선보이게 한다.
그리고 케톨릭 성전의 한순간을 장식하는 케이의 띠뜨버거 애교와 지수의 고양이등 성대모사가 이어지며 멤버들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장이 된다.
이렇게 러블리즈 2번째편이 재미있던 데에는 도니몰이가 주효한데 있다. 사실 말이 몰이이지 아이돌들의 특징을 잘 살려 빛내주는 역할을 한다.
주간아하면 떠오른 도니몰이가 점점 아쉽다. 빠른 쾌유로 주간아에서 도니몰이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