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 어학연수생이예요. 혹시나 편견 있을까봐 미리 깔고 들어가는데 외박 한 번 안해보고 절대 문란한 생활 해본 적도 없고 아직 처녀입니다. 요즘 들어 말 그대로 멘붕오는 상황이 너무 많아서 위로든 조언이든 듣고 싶어서 글 써봐요. 그동안 만난 쓰레기들은 비율상? 세상에 저 정도 미친놈은 있는거지 이정도였는데 요즘 정도가 심하다 싶어요.
얼마전에 처음으로 친구들이랑 클럽을 갔는데 나 정말. M은 뒤에서 열심히 비벼대지 않나 R은 K1 없어지기 무섭게 키스하고 K1은 지랑 춤 안춘다고 다음날 내내 삐져있고(왜 안췄냐면 얘도 전에 키스하려고 들이댔어서..) J한테 M좀 떼어내달라고 하니까 도와주나 싶더니 지가 달라붙고. 음 그래요 전 처음 간거라 잘 모르겠지만 클럽의 특성상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 해보려고 했어요. 물론 좀 조심해야겠다 생각하고.
그래서 두번째는 다른 애들이랑 갔어요. 그런데 K2가 화장실 가기 무섭게 유부남 S가 키스할라고 들이대고. 너 와이프 있으면서 이딴짓 하지 마라 난 이런거 안받아준다 버럭 버럭 해서 사과는 받아 냈는데 진짜 얘까지 이러니까 정신적으로 충격이 너무 컸어요.
저 진짜 제 행실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굳게 믿거든요. 한국에서랑 거의 다를 것 없었어요. 차이점이라면 한국보다 허그는 많이 하는거? 그거 뿐인데. 전 진짜 친구들 대하듯이 똑같이 대했는데. 외국에서 먹히는 외모 이런 것 아니고 몸매가 핫한 것도 아니고 옷이 노출이 심한 것도 아니고 원래 색기가 철철 흘러 넘치는 스타일인 것도 아닌데 어디가 잘못된 걸까요. 그냥 미친놈이 꼬이는 시기인걸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보수적인걸까요 뭔가 잘못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