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탱크를 타본적이 음스므로 음슴체 -ㅅ-; 참고로 실화 90.9%임
논산훈련소에서 동생 수료식이 있었슴.
집안사정상 부모님은 가지못하고 못난 형이나마
내가 면회를 가게 되었음.
그러게 입대하기전에 여친좀 사귀라니까...
아침에 집에서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논산역에서내려서 버스타고 논산훈련소 정문에서 내렸음
난 논산훈련소는 처음이라 정문에서 내리면 되는줄 알았는데
입소대대로 가라네-ㅅ- 걸어서 가는데 조낸 멀었음...비도오고 ㅜㅜ
동생중대 중대장한테 전화해서 길알려다랬음;;
오오 중위가 나에게 존대를하며 인간 네비게이션이 됨
역시 군인은 민간인이겐 모두 친절함 ^-^b
입소대대 정문에 도착해서 연무대 까지 걸어가는데
오~ 훈병들 면회에 여친들이 줄지어 가는거임 ㅎㅎ
아 이쁘다 이뻐 ^-^ 아빠미소 지으면서 고생한보람을 느끼며
연무대 까지 걸어감 . 동생 수료식 보고 이병마크 달아주고 외출증 받아서 연무대를 탈출
점심을 싸왔기에 먹을자리를 찾으러 돌아다니다 다시 정문근처까지 걸어옴
근데 논산훈련소 계셧던분들은 아실듯
정문에서 연무대 오는길에 풀밭에 땡크인가 장갑차인가들 이 몇대가 서있었음
자리찾느라 여기저기 다니는데 아무리 봐도 탱크가 이상한거임...
나曰 "야 ㅅㅇ아, 저탱크 기동하냐?"
동생曰 "아니 저거 걍 빈깡통이야 엔진도 없어"
나曰 "자세히 봐봐 , 탱크 점점 흔들리는데?"
동생曰"오 ㅅㅂ 진짜네 이상하다 저거 분명 빈거랬는데; 귀신인가?"
나曰 "ㅁㅊ 대낮에 무슨귀신이여 (근데 살짝 무서웠음-ㅅ-) 누가 안에 있는거 아녀?"
근데 탱크가 점점더 흔들리는 거임 ㅎㄷㄷ뭔가 이상한 소리도 남;;
아 ㅈㄴ무서워서 동생한테 확인해 보라함
동생曰"저거 국가소유라 맘대로 만지면 안됨 -_-"
ㅅㅂ 무서우면 무섭다고 해라임마
동생이 잠깐어딜가더니 일병을 데려왔음
그일병도 잠깐동안 관찰을 하더니 뭐지? 하면서 탱크에 올라타서 뚜껑을 열었음
갑자기 일병曰"아 ㅅㅂㅅㅂ ㅂㅅㅅㄲ ㅅㅂ~"를 남발하는 거임 ㄷ.ㄷ
뭐 뭐여? ㅎㄷㄷ -ㅅ-
갑자기 뚜껑을 쾅 닫더니 조낸 뛰어가는거임
1분후 중대장등장
뚜껑염
으아니 ㅅㅂ 거기서 훈병하나랑 여자 한명이 나오는거임
내용을 묻지 않아도 그림보고 상황파악하는데 0.5초도 안걸림
여친이 첫 면회를 오니 너무 급한 나머지 탱크안에서 ㅍㅍㅇㅇ...
아...억압된 생활속에 있던 너희들의 욕구.. 그마음만은 이해는 한다만...(웬지 그 훈병이 병신같긴했지만 불쌍한 병신으로 보였음...)
어느 병신훈병이 탱크안에서(영내-_-)그짓을 할줄 알았겟음;
버스타고 30분만나오면 모텔 많드만 -_-;
동생과난 그녀석을 부럽..아니 욕하면서 근처 벤치에서 점식 폭풍흡입
여튼 그 훈병은 면회15분만에 연행 여친은 민간인이라 그냥 보내줌...
뒤는 어찌 됬는지 모름 ... 군교대나 갔으려나
아 이야기도 별거없는데 역시 끝맺음도 힘듬...
여러분 때와 장소를 가리세요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