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앱코 (또는 한성) 무접점 키보드...
앱코나 한성의 무접점 키보드는 NOOPOO 일명 노뿌라는 중국산 무접점 스위치를 사용하는
저가형 무접점 키보드 입니다. 원래는 일본 토프레가 원조죠.
기계식으로 설명하자면
토프레 = 체리
노뿌 = 카일
이렇게 설명하면 쉬울거 같군요.
앱코 무접점 같은 경우 13만원... 기계식 키보드 중에서 알아주는 품질인 체리 스위치 키보드 가격이랑 비슷합니다.
근데 이게 싸보이는 이유가 토프레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는 기본 22만원에서 33만원...
CPU 한대값이네요. 더 나아가서는 GTX 1060 한대값...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접점이 어떻게 보면 멤브레인이랑 비슷하기도 한데 참... 뭔가 다릅니다.
멤브레인은 치다 보면 뭔가 속이 갑갑하다는 느낌이 들죠. 그래서 멤브레인을 쓰다가 기계식을 쓰면 경쾌하면서 시원시원 합니다.
근데 무접점은 이도저도 아닙니다. 경쾌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갑갑한 느낌도 아니고...
그냥 뽁뽁이를 계속 터뜨리는 것처럼 칠때마다 중독석이 생기는 키보드 입니다. 계속 타자를 치고 싶게 만드는 중독성이 있네요.
기회가 되신다면 기계식 말고도 무접점을 한번 구입해서 사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