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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이 한계정을 쓰면...
게시물ID : overwatch_34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출동_정경호!
추천 : 12/8
조회수 : 100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9/21 10: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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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일겁니다...

오버워치 출시전 막내녀석이 웹서핑하다가 오버워치란 게임이 출시한다고

자기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이리저리 찾아보니 유명게임사의 유료 게임이더군요.

그전에도 같은 회사의 게임하나를 질렀다가 집사람에게 한동안 푸쉬를 받은 기억이

있었지만, 막내의 기대감이 듬뿍어려있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는 순간

(제가 하고 싶은 욕구가 더 있었겠지만... ㅎㅎㅎ)

그냥 질렀습니다...

카드내역서에는 내용이 뜨고 집사람은 뭐냐고 묻는데...

막내핑계 대고, 어릴적 삼3나 울펜스타인3D 할적에 부모님이 못하게 했던기억이

있어 내 자식들은 과하지 않으면 허용해 주고 싶다하는 변명을 했다가

그럼 실행해보라는 소리에 한달뒤에 출시된다 했다가 다시 욕한번 들어먹고...

(차마 예약하면 내 성기사가 메르시날개를 달수있다는 소리는 못하겠었어요... ㅎㅎㅎ)

암튼 대망의 오버워치가 출시하자 그주 주말은 신나게 했지만...

역시 가족의 생계를 위해 평일은 거의 하지 못하니 제 관심은 시들해져가고 한달 정도

지난 후 다시 접속해 보니...

10레벨에서 멈춰있었던 상황이 100레벨을 후딱 넘겼더군요...

그래서 막내를 소환해서 너무 게임만 한거 아니냐 했더니...

누나들이 더 많이 했다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저도 몰랐었는데 첫째 둘째 녀석이 이런 종류의 게임을 무척 좋아하더군요.

뭐 나름대로 집사람을 제외한 온 가족이 같은 게임을 플레이 한다는 것이 좋기도 했습니다.

플레이 내역을 살펴보니

헛!

저는 전략시물이나 이런걸 좋아해서 다른건 너무 어려워서 토르비온이나

간신히 했는데

파라가 60시간...

바스티온 20시간...

겐지가 15시간...

토르비온이 10시간... 이었습니다.

파라는 둘째, 바스티온은 첫째, 겐지는 막내, 토르비온은 제가 한거지요...

시간 확인후 제가 취한 행동은...

둘째가 하는 플레이의 관전 및 배움을 청하는... -_-...

평소 성격이 둘째가 이리저리 튀며 공격적이지만 여기저기 광역으로 살펴보는 편이며,

첫째는 진득하게 자신의 역할을 잘하는 편이며,

막내는 둘째의 눈치를 보면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저는 하나 안정적으로 돌아가면 믿고 맡기면서 다른 일을 하는 편이라

케릭선정은 적정한것 같습니다. ㅎㅎ

둘째 하는 것을 보니 파라 장인 수준이더군요...

근데 둘째와 넷째가 올려놓은 승수는 저와 첫째가 도로 밑바닥으로 끌어내리는 상황...

암튼 이런저런 설명이 길었지만

둘째에게 파라를 사사한후 조금씩 파라와 나머지 캐릭터들의 사용법을 알아가며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 하고 있는데...

한가족이 한계정으로 돌아가며 플레이하다보니

각자의 친구들이 여럿 생겼더군요...

전 아시아섭에서 하도 욕을 먹어서 주로 유럽서버를 이용하는데

최근에는 거기서도 비매너 유저들이 많아서 이왕이면

알아듣는 사람이 많은 아시아로 다시 회귀...

유럽서버에서 친구는 2명 정도 만들었지만

아시아서버로 들어오니 친구페이지가 꽉 차있더군요.

게임을 플레이 할라치면 그룹요청 메시지가 주욱...

여기저기 들어가서 하다보면 확실히 둘째 녀석의 친구들은 실력이...

첫째녀석은 저와 같이 채팅을 보면서 할 실력이 아닌지라 거의 없는것 같고...

막내녀석의 친구들이 생각외로 많더군요...

둘째의 친구들과 플레이하면

평상시 컨디션이 아닌가봐요 라는 소리를 가장많이 듣고

막내녀석의 친구들과 플레이하면

님! 장난하심? ㅠㅠ

막내녀석은 초등학생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친구 막 친추했나봐요.

심지어 어떤 분은 자기 아는 친구라고 같이 친구 맺고 앞으로 재밌게 잘하자고 하면서

서로 소개하라고 하는데...

중년이 후떡 넘어갈 나이에 초등학생이랑 자기 소개하는 기분이...

아재티 날까봐 최대한 채팅 자제하면서 하는데 기분이 묘하더군요...

그렇다고 아들대신 하고 있는거라 말하기도 애매하고...

제가 밝히면 소중한 내새끼들이 엮은 친구들 다 꺼려할까봐...

뭐 친구들이 하는 내용 이런저런거 보면서 다행히 우리 애들이 친구맺은 사람들은

욕설은 거의 안하는것 같아 안심이 되고 요즘 친구들이 이런 용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를 참고할수 있어서 나름 좋긴 하지만

게임하면서 채팅을 동시에 하고 하는 멀티태스킹은 너무 힘드네요.

그냥 조용히 게임하면서 내 포지션에 충실하는게 더 좋긴 하지만

우리 가족의 공동 계정이니 그것도 좀 그렇고 해서

조만간에 집사람에게 선물하나 안겨주던가 이쁨받는 행동해서

계정하나 더만들고 한카피 더 구매해서

저만의 비밀계정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여기도 많이 플레이하시는 아재들도 많으신것 같은데 지금 계정으로 친구하면

제가 오유 한다는거 애들에게 알려져서...

오유하는게 알려지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그렇게 되면 제 공간이 하나 더 줄어들어서 안될것 같아요 ^^;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결론은 아이들의 공간은 아이들에게 넘겨주고 제공간을 따로

만들어 저만의 친구와 좀더 원활한 제 게임공간을 만들어야 겠다는 거군요. ㅋㅋㅋ

모두들 즐겁게 플레이 하시고

채팅이 느리거나 실력떨어지더라도 너무 뭐라 하시지 마세요...

게임하고 싶은 보통 아재일경우가 있으니까요...

요즘은 그냥 화물만 열심히 밀면 아주 못하지 않는 이상 욕안먹는

라인을 주로 하는데 빨리 실력키워서 다른것도 해보고 싶고

그전에 둘째 녀석처럼 한 케릭 장인이 되보고 싶기도 합니다. ^^

즐거운 하루들 보내세요~~~
출처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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