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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다 경찰서 갈뻔했네요
게시물ID : menbung_343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쿠크다스
추천 : 12
조회수 : 1393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6/07/06 04:23:24
10분 전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pc방 알바인데 항상 이 시간에 화장실 청소를 합니다.
참고로, pc방은 2층이고 1층에 술집이 있는데 술집 손님들이 저희 화장실와서 토하고 가고 난리를 쳐대서 문잠궈두고 저희 손님들 이용할때 열쇠드립니다
여자화장실 문턱이 낮아서 물이 밖으로 새서 문을 닫고 청소하는데 갑자기 비명 소리가 들리네요
깜짝 놀라서 돌아보니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얼굴은 새하얗고 몸은 시뻘건 여자가 저를 보고있네요
딱 봐도 술집에서 온거라 밑에 화장실 이용하시라고 했더니 지 혼자 '아.. 나 진짜 놀랐어 씨x' 이러면서 호들갑을 떠네요
상대하기싫어서 다시 문닫고 청소하는데 문이 벌컥 열리더니 '좀 쓰게 나와요' 겁나 당당하게 말하는데.. 원래 공손하게 화장실 좀 써도 될까요 물어보면 저희 손님 아니어도 쓰게해줍니다.
저도 길가다 급똥일때 있으니까요..
근데 이미 욕도 들었고 말투도 사람 속 긁는 말투여서 1층 화장실 쓰라했습니다
그런데 술취한 사람은 개와 같아서 말이 안통하네요
저: 1층 화장실 쓰세요. 여기는 pc방 손님들 이용하는 화장실이니까
여자: 왜요? 화장실도 못써요?
저: 1층 화장실 쓰시라니까요
여자: 누가 정해놨는데? 내 맘대로 화장실도 못써?
저: 사장님이 정하셨구요 그냥 가세요
여자: 사장? 불러와봐요 씨x
술취한 사람 특유의 동문서답+횡설수설+억지+고성+욕설 때문에 짜증나서 대답안하고 그냥 청소했습니다
여자가 뒤에서 뭐라 계속 혼잣말하더니 결국 내려가네요
청소끝내고 카운터에서 설거지하는데 경찰이 들어오네요ㅋㅋㅋ
혹시 미성년자있었나싶어서 긴장했는데 화장실에 이상한 사람이 있다고 신고가 들어왔다네요
몰카범? 성범죄자? 별 생각이 다들면서 지금도 있는거 아닌가 싶어서 cctv있으니까 보여드린다 했습니다.
같이 cctv돌려보는데 아까 그 여자와 제가 찍힌 장면에서 경찰이 멈추네요
경찰1:여깄네
경찰2:맞네
제가 ??한 표정으로 있으니까 이 여자가 신고했다네요ㅋㅋㅋ
별 미x ㅋㅋㅋㅋㅋ
여자랑 무슨 일 있었냐고 묻길래 청소하는데 들어와서 밑에 화장실 이용하라 했다고 했습니다
경찰도 어이가 없는지 한숨쉬다가 다른 신고들어왔다고 갔네요
이건 뭐 cctv없었으면 경찰서갈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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