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 10년차쯤 되고나니 가끔 느끼는 점인데요.
입덕하고 5년 쯤 지나면서 나도 어느정도 덕후다 라고 자각할때
주변에서 애니 볼거 추천해달라고 하면 취향같은거 물어봐가면서
공책 한 페이지 채울 정도로 쉴새없이 리스트가 떠올랐는데
왜 그때(약 5년전)보다 배 가까이 덕력을 쌓은 지금은
추천해달라고 하면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밖에 말할 수 없는지...
그마저도 장르별로 추천해달라고 하면 세 작품을 못넘기구요.
저같은 증상(?) 겪는 동지분 혹시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