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와 채국희의 만남은 2008년 연극 ‘마리화나’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년에 평균 4~5편의 영화 촬영 중 틈틈이 연극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오달수는 연극 ‘마리화나’를 통해 채국희를 만났다. 두 사람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조금씩 호감을 가졌고, 동종업계 선후배로 서로를 의지했던 것. 무엇보다 오달수가 작품 제의를 받았을 때 함께 상의하는 든든한 조언자이자 쓴소리를 해 주는 유일한 사람이 채국희였다는 것이 측근들의 말이다.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도 종종 관계자들에 의해 목격된 바 있다. 단 둘이 있는 시간 보다 영화계 및 연극계 관계자들과 가벼운 술 자리 및 모임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오달수와 채국희는 2012년 영화 ‘도둑들’(최동훈 감독)에 함께 출연하면서 1000만 관객 돌파의 영광도 함께 누렸다.
또 다른 한 연예계 관계자는 “오달수가 투박해 보이는 외모지만,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또한 두 사람 모두 연극과 영화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서로 통하는 바가 많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