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혹시 성당에서 결혼식 하신분 있으시나요?
일반 예식이랑 다른점이 어떤건가요?
기본적으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무슨 교육을 받아야하고 세례도 받아야하고..(저는 무교입니다.)
봉헌금??도 내야한다는 기본적인 자료는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구요.
사회자는 없는건가요? 축가는 안되는건가요?
성당에서 결혼식 하는 비용이 일반 식장에서 하는 비용보다 많이 저렴한가요?
성당에서 결혼하는 비용은 대략 3백정도 인거 같더라구요.
다른 고민으로는 제 나이가 34이구요 여자친구는 28입니다.
나이차가 좀 있긴 하지만 결혼을 한다면 이사람과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은 들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 만난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을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리 급하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빨리하고 싶다고 성화입니다.
상황은 여자친구의 동생이 내년 2월에 결혼을 합니다. 이미 식장과 날짜를 다 잡아서 그거를 무르고 저희가 먼저한다고 땡깡을 부리는건
안되구요. 저 역시 그렇게 해서 서로 얼굴을 붉히며 가족간의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직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언제 결혼하네~ 어디서 하네~ 라는 대화도 조금 섣부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여자친구가 계약직이라서 내년 8월에 끝난다고 그 전에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하고 있는 상황이고.
여자친구가 부모님꼐 물어어보니 내년은 9수이기떄문에 30이 되면 결혼을 시키겠다고 했답니다.
저 역시 그런 미신을 믿는것은 아니지만 내년에 여자친구 동생이 결혼을 하고 아직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너무 급하게 하려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천천히 하고 싶은데...물론 지금 여자친구와 할건데...여자친구가 너무 성화입니다...
어떻게 설득을 시켜야할지...솔직히 스트레스를 받고 울컥할때 "여기서 내가 뭐라고 하면 헤어지게 되려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다가 "아..그래도 나의 상황을 이해해주고 요즘 여자와 다르다"는게 큰 장점으로 다가오며, 앞으로 이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고집있게 말을 못하는게 사실입니다.
어떻게 설득을 해야할까요.. 저는 천천히 하고 싶다. 최소한 1년은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다라고 하고 싶은데 막무가내라서
좀 힘듭니다.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