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답입니다.
제가 어제 강남역에 갔다왔는데 (출사 글은 모레 여행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가는 길에 신림역에 들러서 (정확히는 신림역 2번 출구 남쪽의 '코믹존') 굿즈를 두개 샀습니다.
이게 제가 처음으로 산 굿즈죠. 이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상자입니다.
가장 먼저 오른쪽의 파란 상자를 집어들었고 그 오른쪽 위에 있던, 왼쪽의 큰 상자를 집어들었습니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큰 상자를 먼저 열어보도록 하죠.
집에 갖고 오는 도중에 좀 많이 구겨졌지만 (물론 제 실수로 구겨진겁니다), '상자가 좀 구겨진 것 같기도 하지만 알 게 뭐야. 어처피 상자는 상자인데'라는 생각을 길거리와 신림역, 열차 잘못 타서 도착한 신대방역에서 각각 한번, 총 세번 머릿속에 되뇌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하고나서는 상자를 신줏단지 모시듯 했죠.)
상자를 개봉합시다.
참고로 양옆에 테이프가 붙어있습니다. 모르고 뜯다가 상자 찢을 뻔했죠.
(방금 상자는 상자일 뿐이라고 생각했을텐데...)
내용물은 소노다 우미군요. 물론 우미만 덩그러니 들어있는게 아니라 웬 정체 모를 종이 한 장과 비닐봉지가 같이 들어있습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옆에 500원짜리 동전 하나를 놓았습니다.
이 동전은 이 글에서 앞으로 계속 등장할 예정입니다.
이번엔 손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촉감이 특이한 것 같기도 하곡 아닌 것 같기도 한, 처음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곡 아닌 것 같기도 하며, 예상과 같은 것 같기도 하곡 아닌 것 같기도 한 그런 촉감입니다.
두께는 생각보다 두껍네요.
이번엔 이 파란 상자입니다. 이 상자는 검찰이 갖고 다니는 그 파란 상자와는 다릅니다.
그럼 이 상자도 개봉하도록 하죠.
내용은 아야세 에리군요. 귀엽고 영리한 인물이죠. 물론 에리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게 아니라 비닐봉지 안에 들어있습니다.
손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촉감은 우미와 비슷하군요.
그나저나 저 깃발 정말 크군요. 이 휴대전화 고리 크기의 ⅓을 차지하고 있어요. 저런 거대한 깃발을 들라고 하면 전 아마 10분도 못 버틸겁니다.
근데 왜 체스판이 그려져있을까요?
두께는 앞서 봣던 우미와 비슷합니다.
지금까지 소노다 우미와 아야세 에리 굿즈를 살펴봤습니다. 근데 둘 다 휴대전화 고리인데 왜 둘 다 샀는지 모르겠군요. 아무래도 처음 사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코믹존에 갔다왔습니다. 저의 첫 굿즈 구매처기도 하죠. 일단 평가는 않겠습니다. 뭔가 알아야 평가를 하는데, 잘 알지도 않고 함부로 왈가왈부하면 좋지 않다는 생각때문이죠.
그런데, 가격은 제 생각보다 싸더군요. 전 20,000원은 가볍게 넘길 줄 알았는데, 10,000원도 안합니다. 심지어 피규어조차도 10,000원을 조금 넘어요.
신림역에서 내리셔서 2번 출구로 나오신 후 남쪽으로 계속 걸어가시면 됩니다. 좀 오래 걸어가셔야해요.
여기 간판이 마치 상자처럼 튀어나와있습니다. 새하얗고요.
걸어가시다 웬 건물에 거대하고 새하얀 상자가 달려있고 거기에 '대림 서점' 이런게 써있으면 거기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지하입니다).
아, 그리고 여기가 책을 전문으로 다루는 곳이더군요.
근데... 어쩌다 이 얘기로 샌거죠?
아무튼... 지금까지 제 첫 굿즈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