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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옥 키우기 37일째 : 트랩 등장
게시물ID : plant_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늘모카빵
추천 : 13
조회수 : 250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8/28 00:34:51


(클릭해서 보면 잘 보입니다)



두둥! 드디어 떡잎 사이에서 있던 작은 잎이 자라서 펼쳐졌네요. 잘 보면 안쪽에 살짝 붉게 물도 들었습니다ㅋㅋ

벌써부터 식충식물 특유의 치명적인(?) 매력의 조형미를 풍기고 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트랩이 닿히는지 건드려보고 싶긴하지만, 파리지옥에게 트랩닫기는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것을 알기에 참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리고, 게다가 식충이류는 대체로 어릴적에는 매우 연약한 편이라 만약에 트랩이 닿히기라도 한다면 죽어버릴 것 같거든요ㅠㅠ

그래도 나중에 꼭 실험해보리다..


근데 관찰력이 좋으신 분이라면 눈치 채셨을지도 모르겠는데, 파리지옥은 좀 특이하게 자라네요. 본잎 사이로 잎이 올라오기에 당연히 거기로 계속 자라날 줄 알았더니 그곳엔 생장점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본잎 사이의 저 트랩 하나로 끝. 그러고서는 뿌리근처에서 새로운 잎을 뽑아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저 가운데 잎은 자기가 파리지옥싹이라는 것을 PR하기 위한 용도일까요?=ㅂ= 애초에 이렇게 자라날 것이면 왜 떡잎사이에서 굳이 한 트랩을 뽑아내는지 잘 모르겠어요.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먼 과거에(파리지옥이 끈끈이주걱류로부터 갈려나오기 전에) 로제트형으로 자라던 것의 흔적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보고 있습니다ㅋㅋㅋ


파리지옥 성체도 저렇게 흙 속 뿌리에서 계속 새 잎이 올라오는 것 같더군요. 위로는 안 자라고 말이죠.

...키워본 적이 없어서 확신은 못하지만;




이 사진의 다른 싹에서는 아예 가운데 잎은 펴지도 않고 곧장 뿌리에서 다른 트랩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가장 발아율이 좋은 화분입니다.

전체적인 발아율은 60%정도 되네요. 제 기대치를 초과해서 흡족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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