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시 반쯤에 친구한테 전화와서 받았더니 직장에서 못한일 카페에서 마저 처리하고 있다고 적적하니까 나오라고 그러더라구요ㅋㅋ 저는 씻고 자려고 막 누웠던 참이었거든요ㅋ 그래서 솔직히 귀찮아서 내일 수업있어서 빨리 자야한다고 그랬어요ㅋㅋ 그러니까 나오라는 말은 안하고 그냥 전화로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웠거든요
그친구는 고등학교 자퇴하고 지금은 대안학교에서 일하고 있는데, 친구가 말하길 "나는 옛날에 니가 참 멋있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이러는 겁니다ㅋ 저는 솔직히 뭐가 멋있었다는 건지 잘 모르겠거든요ㅋ 그래서 "뭐가?" 그랬더니, " 니 생각이" 그러는 겁니다ㅋ 그래서 "지금은 왜 안멋있는데?" 그랬더니
"지금은 네가 태풍이 부는 곳에서 부여잡은 나뭇가지를 놓으려고 하는것 같아서 참 안타까워,,, 삶에 안주하려는것 같아서" 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래도 제도권에서 삶을 살다보니까 이 밖으로 벗어나는것이 어렵고 힘들다... 안주하는게 더 쉽고 그래,," 라고 했더니 친구도 참 아쉽다고 그러더라구요,,,,,
지금은 참 그 친구가 멋있게 보입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서 달려가는것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정확히 캐치해서 그 방향으로만 나가는것이,,,
술을 몇잔 걸쳤더니 조금 알딸딸하네요ㅋㅋ 오늘은 그 친구가 바쁘다고 해서 저혼자 집에서 맥주로 때웠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