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도 바뀌고 새 계절을 맞이할겸 옷을 사야 하지만 돈이 없음으로 내년에 입을 여름정장을 사러감
내년에 입을 겸 초가을에도 살짝 걸쳐주고 추석때도 어설프게 입을 예정임
작년 이맘때 입던 정장은 바지 38사이즈. 이젠 맞지 않음.
오오... 기분좋게 사러 갔는데..
허리는 들어가는데
왜 앉지를 못하니......
한번 앉았는데 점원 얼굴이 왜 찌그러지는거니
한치수 올려입어도 여전히 터질듯한 허벅지
또 한치수 올려입었는데 겨우겨우 여유가 생겼어요.
거기다가 세일상품이라 수선비는 고갱님 부담이세요..
아 그러세요? 하아..
이런생각 하고 싶지 않은데... 결국 옷사러 와서
"난 아직도 뚱뚱한거야?" 라는 자괴감에 빠져버렸네요.
하의는 그럭저럭 두치수 올려 샀는데
상의도 문제입니다.
허리에 맞추자니 가슴이 끼고
가슴에 맞추자니 허리가 펄럭이네요.
결국 옷을 사긴 샀는데... 기성복이 이정도라면....
내 몸은 우리 사회에서 원하는 체형이 아닌건가?
하는 고민이 또 들기 시작하네요.
요즘 기성복이 대부분 마른 체형이거나 아니면 배나온 아저씨 체형이라고 하더군요.
혹시 이런 경우 맞춤정장 외에는 답이 없나요?
다 쓰고나니... 고게에 올려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