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공방뛰다가 트리비아 나왔을때 얘깁니다.
초반립 다먹고 첫 한타가 일어날 때 적들이 모여있길래
비행~하고 푹찍었는데
땅에 닿기 직전에 화면에 선 하나가 그어지더라구요.
보통 참철을 맞으면 화면 중간에 선이 쫙 그어지는데
신기하게 중간이 아니고 화면 윗쪽에 선이 슥 그어지더니
비행중에 참철도를 맞고 캔슬되어 죽어버린 것입니다.
뭐 설마 이것은 단순히 운이겠지, 얻어걸린 것이겠지 하면서 분발했습니다.
그 후에 트루퍼에서 적 전지가 나오고 우리팀 5번 타워에 옹기종기 모여서 공성을 하고 있는데
적 5명 + 전지 보고 저기에 비행찍으면 꿀이다! 싶어서
비행을 딱 켰는데
다이무스가 타워를 치다말고 갑자기 두발자국정도 뒤로 물러선 뒤
가만히 서있는것입니다.
뭔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했지만
수많은 적들에게 비행을 선사하여 돈벌 생각을 하니 일단 앞뒤 가리지 않고 찍었습니다
하아~! 하면서 찍는데 땅에 닿기 직전에 다이무스가
참철도! 하면서 그었는데
또 맞아버렸습니다.
멘붕해서 완전 발린 판이었는데 기분이 나쁘지 않고 수없이 감탄했습니다.
그 다이무스의 민감한 청각과 컨트롤 타이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