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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37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장이★
추천 : 13
조회수 : 57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5/31 11:10:58
제가 사는 곳은 원투룸만 있는 아파트 입니다.
그래도 원투름그런 빌라는 아니고 엘리베이터도있는 오피스텔식 아파트라
안심을 하고 살고있죠.
12월에 아파트를 살수가 있어서 지금은 그냥 원룸에서 남편과 살고있습니다.
결혼 2개월차..
아침에 비몽사몽 남편 출근이 빨라서 식사 같이 하고
남편 먼저 출근시켰죠.
7시 18분에요. 아직 신혼인지라 문앞에서 뽀뽀도 하고 (신발장 안쪽으로요..전 밖에 안나갔거든요...) 보냈습니다.
문 잠고. 전 설거지를 했죠.
근데 바로 문을 여는소리가 들렸습니다. 전 설거지하는터라
남편이 또 뭘 놓고갔구나 싶었죠. 걸쇠를 걸어놨으니 문을 못열었겠지....
하며 별생각없이 문을 열러 갔습니다. 우리남편이 워낙 잘 그래서요.
차키홀더, 핸드폰 , 책 등..잘놓고갔답니다..
오빠야? " 하니 밖에서 오빠야~ 이럽니다.
아무스스럼없이 문을 하나 열었어요.(열쇠가 두개 하나는 보조키) 두번째 문을 여는데 왠지....
목뒷쪽이 서늘해지더라구요...(하나님 감사합니다. ㅜ.ㅜ)
평상시였으면 그냥 열었을텐데 말이죠...ㅜ.ㅜ
그래서 다시한번 오빠야?
했습니다. 그랬더니 .. 오빠야.. 이럽니다.
하지만...목소리가 정확하지 않고..이상하다는 느낌...
작은 구멍으로 밖을 내다보니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누구세요? 이랬죠...
잘안들리는 소리로 또 오빠야 이럽니다...
그때까지만 해도...오빠가 장난치는줄 알았습니다.
가끔은 이상한 목소리내며 절 놀렸거든요...
하지만 직감이라는게..이상해서 조용히 밖을 보니
처음엔 옆쪽으로 서서 안보이더라구요..
조용히 보고있으니
옷이 살짝 보이는데 ....
제 남편것이 아니더라구요.. 헐...
그래서 전...뭐 파는 사람인가..아니면 거지인가....
조용히 밖에만 쳐다보고 있었어요. 작은 구멍으로....
그랬더니 문을막 두드리더라구요.... ;;;
그래도 조용히 있으니
그사람이 가더라구요...
그작은 구멍으로 보이는 그사람..
키는 180정도로 몸무게도 100키로는 나가보이고
파마한듯한 살짝 긴머리에.... 얼굴을 정말...느끼하게 ...
전..혹시 노숙자라서 돈이 필요한건가 봤더니 앞집이나 다른집은 안두두리고 그냥 가더라구요.
저쪽에서 남편 가는거 보고 바로 문열어봤나봐요.
남편나가고 바로 문열라고 하면 남편인줄 알고
보통 그냥들 문 열잖아요. 1분안팍이면.... 저만그런가요? ㅜ.ㅜ
일년전 뉴스에 나왔던 기사가 생각나네요.
거기도 신혼부부 남편 출근하는거 계단에서 지켜보고 들어가는 아내끌고 들어가서
성폭행하고 돈 뺏고....
아...무서운 세상.....
정말 무섭네요...........
아침부터...............................
무서워서.....저도 8시엔 출근해야 했는데....
경비아저씨 불러서
나왔어요.
무섭네요.... 지켜보다가 들어온건지
오늘 하루만 여기 들렀다가 우리집이 타켓이 된건지...
원투룸....신혼부부나 나이많으신 노부부나
아니면 아가씨들이 많이 사는곳인데....
뭐 훔쳐갈게 있다고 ....ㅜ.ㅜ
나약한 여자들에게...나쁜놈들....
이 도둑놈 또 올까요?
무서워요.. 또올지....
아침에 남편출근하는거 기억하고 저 출근할때 문옆에서 기다릴까봐
정말 무섭습니다.
같이 출근하기엔 남편시간이 넘 빠르고....ㅜ.ㅜ
중요한건..
그놈이 또 올것인가....ㅜ.ㅜ 이것입니다...
이번처럼 잘 넘어가지 않고...
제가 문열고 나가다가 문앞에서 덥치면 어떻할지....
또올까요??
(출처 : - Pann.com)
정말이지 저런 놈들은 내손에 딱 한번씩만 걸려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쁜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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