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5 2.0디젤을 끌고있는 31살 오너 입니다..
사실 기존에 1.8 세단모델을 끌다가 1년만에 2.0디젤 해치백으로 바꿨어요..
지금은 차를 가져온지 5개월 정도 되었는데 5개월만에 좀 많은것이 바뀌었네요.. ㅋㅋ 사실 꾸밀 목적(?)으로 차를 바꾼거라..
근데 오유는 차가 순정이 아니고 튜닝 한 차는 닥치고 반대 라는 말들이 있네요..
사실 저는 다른 것 보다 퍼포먼스쪽에 관심이 좀 많다 보니까요...
그럼에도 제 차량 한 번 올려 봅니다.. ㅋ
먼저 이것들은 미션오일쿨러 라고 합니다..
크루즈의 오토미션 고질적인 문제 다들 들어서 아실거라고 생각 합니다..
바로 미션오일이 너무 과하게 뜨거워져서 미션오일의 수명 및 전체적인 주행질감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미션오일쿨러를 설치 했구요..
사실, 쿨러를 설치하는 시점부터 저는 미션보증 5년 10만키로는 이제 없어집니다..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이유는 나중에 퍼질거 생각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거보다 지금 스트레스 안 받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그냥 저질렀습니다..
그냥 쿨러만 설치할까 하다가 써모바이패스밸브도 같이 해 줬는데 그 이유는 겨울철 추운날 오일이 과냉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죠.. 보통 미션오일의 적정 온도는 80~90도인데 크루즈 같은 경우는 조금만 달려도 금방 110도가 넘습니다..
쿨러 설치 한 지 지금 두달 됐는데 오일새는곳도 없고 아주 만족중입니다.. ㅎㅎ
갑자기 사진이 커졌네요 ㅎㅎ
브레이크와 서스펜션 입니다.. 사실 달리기를 좀 좋아하는지라 하체부분에는 어느정도 투자를 하려고 했죠..
서스펜션은 일본 TEIN사의 일체형 서스펜션으로 단단함과 부드러움, 두 가지를 다 잡았다고 봐도 됩니다 ㅋㅋ
사실 이걸 장착하게되면 차체가 약 5cm가량 낮아지게 되며 승차감은 순정에 비해 단단해 집니다..
그러나 고속주행안정감은 그만큼 좋아지게되죠..
브레이크는 CSR의 355mm 타공디스크와 만도모노블럭 4p 브레이크입니다..
패드는 프릭사꺼를 사용 했고요.. 브레이크를 순정휠에 하려느 320mm 스몰 4가 가능하지만
허브스페이서가 들어가야 한다는것 때문에 그냥 휠까지 했어요..
뭐 다른말 필요 없습니다.. 잘 섭니다.. 남자는 잘 서면 되는거 아니겠슴까 하하..
휠은 M5 st. 입니다.. 뭐 말로는 저압주조로 짝당 8.6kg의 경량을 이뤄냈다고 하는데
사실 가볍긴 가벼워요 ㅋㅋ 대만산 입니다.
타이어는 벤투스 s1 노블2 235/40/18 입니다.
사진이 마치 그 무언가처럼 커졌다 작아졌다 하네요.. -_-;;
배기작업도 했습니다.. 다운파이프 확관작업부터 해서 DPF 이후로 커스텀 풀배기 입니다.
순정형 Z링크 덕분에 라인수정 하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네요..
사실 DPF가 소리를 많이 잡아먹기 떄문에 풀직관 뚫어도 소리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만..
듀얼배기가 아니라 싱글이라 그런지 제가 느끼기엔 좀 크더라고요..
그래서 중간에 잘라내고 준비엘 소음기 한 발 박았습니다..
팁은 준비엘 티탄팁으로 마무리 했구요..
사실 듀얼라인으로 하려다가 싱글로 뽑은 이유는.. 듀얼보다 그냥 싱글이 더 나을거 같아서였고..
순정화를 할 때 하더라도 뒷범퍼 커팅부위가 한 쪽만 있기 때문에 티도 좀 덜 나잖아요 ㅋㅋ
시끄럽지도 않고 중저음으로 아주 괜찮은 소리를 뽑아내주네요 ㅋㅋ
나중에 기회되면 배기음영상 한 번 올려 볼게요.. ㅋㅋ
위에도 적었다시피 저는 퍼포먼스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하는 김에 저는 동력계통도 건드려버렸습니다..
이제 저는 엔진 및 미션에 대한 보증수리를 받을수 없습니다.. 하하하.. -_-;;
맵핑을 했습니다.. 골뱅이 달린 차는 맵핑을 해 줘야 제맛이죠..
순정상태에서 다이노 올려봤더니 휠마력이 146마력에 34토크를 내어 주시다가....(제원상 유로5 기준 163마력/36.7톡)
컴퓨터를 OBD에 연결해서 뭐 좀 만지작 거리더니
휠마력으로 최대출력 189.24마력, 최대토크 46.37을 뽑아 주십니다.
2500rpm에서 갑자기 화악 뛰는 이유는 그 전에는 그냥 살살 밟다 2500 되는 순간 쌔려 밟으십니다..
4단에서 체크 한 것이구요... 실제로 4단 가속이 토크빨이 가장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차량의 전반적인 성능은 좋아지나 터빈의 내구성은 안 좋아 집니다.
안 그래도 후져빠진 순정계양터빈.. 사실 출력이야 더 뽑아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내구성을 위해서(?) 적당한 선에서 타협 했습니다..
그래도 케미컬류 관리와 예,후열을 잘 지켜주면 큰 무리는 가지 않습니다.
실제로 아무리바뻐도 예열 3분, 후열 1분은 꼭 지켜주고 있고 오일도 무조건
파워클러스터 빌렌쟈 5w 40으로 7000키로마다 갈아주고 있습니다..
요즘 냉간시 살살 휘파람 소리가 올라오는 걸 보니 임펠라유격이 조금 벌어지긴 한 듯 ㅠ_ㅠ
적당히 살살 잘 타다가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그 때 대용량인터쿨러와 터빈업을 한 번에 할까 합니다..
이거슨 현재 제 차량의 모습입니다. 뭐 제가 볼 때는 군더더기 없네요.. ㅋㅋ
라이트는 HID가 아니라 일반 할로겐 전구 입니다. 현대 모비스 순정 H7 전구에요...
제 기준이겠지만 양스럽게 한 건 절대 없다고 자부 합니다.
주변에서는 돈지랄이네.. 그 돈이면 더 큰차가네..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
사실 그럴 생각 이었으면 기존에 1.8을 팔고 차를 바꿀 때 큰차로 갔었겠죠..
하지만 저는 쉐슬람 소리를 들어도 좋을만큼 이 차에 많은 매력을 느낍니다..
어찌보면 이 차가 낼 수 있는 한계를 다 끌어내보고도 싶은 생각도 들고요..
이걸 올리는 이유는.. 전에 어떤 분이 이것저것 튜닝에대한 질문 글을 올렸는데..
반대를 많이 드시면서 댓글들이 튜닝은 돈낭비다, 순정이 최고다, 괜히 배기작업 해서
주변 시끄럽게 하지마라, 이런 댓글들이 많은 걸 보고 좀 아쉬웠습니다..
사실 제 주변에서도 저의 이런 모습을 응원(?) 해 주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형님 한 분은 자기도 이런 거 하고 싶은데 처자식들 때문에 못 한다고.. 제 차라도
보면서 대리만족 한다고 응원 해 주시는 분이 계시군요 ㅋㅋ
물론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니 뭐 일부러 설득(?) 할 생각도 안 합니다..
어차피 뭐 따지고보면 튜닝 하는것도 자기만족 일테니까요...
저는 우리나라도 좀 튜닝문화가 발달 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요.. 이것저것 다 불법으로만 치부하고
안 좋게만 보고 있으니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다른 퍼포먼스튜너 분들에 비해서 저는 아직 애기 걸음마 수준이지만.. 제 능력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해 보고 싶네요.. ㅋㅋ
이만 마칠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