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겜이 무서워서(사실 배치가 망이라 할 맛이 안나서) 노말만 하는 (약1500판정도 했네요) 노말 유저입니다.
오유롤게 자주 들리는 친구에게 보라고 쓰는 팁이라 다른분들께선 공감하실진 모르겠지만, 이기고 싶어하는 친구를 위해서 혹은 다른분들
도 여기서 괜찮은 정보를 얻어 가셔서 도움이 됬으면 싶어서 써봅니다.
(제가 해왔던 게임들의 분석 및 기타 여러 자료(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3&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subject=&content=&keyword=%C1%A4%B1%DB&sterm=&iskin=&l=1098)들에서 많은 정보를 가져와서 도출해낸 제 의견입니다)
1. 조합은 '추적자', '이니시에이터', '광역딜러', '방해꾼', '꾸준딜러(주로 원딜러)'가 구성되어졌을 때가 가장 이기기 좋고, 한타 때도 좋다.
위에 링크에 적혀있는 글에 포함된 내용인데, 앞서 말한 저 5가지중에 하나라도 없다면(그리고 상대방은 저 5가지가 다 포함되어 있다면)
한타 및 중반 이후 상대방에게 끌려다기 쉽다. 뭐 이기고 싶은데 조합 생각치 않고 그냥 마음대로 픽했다가 지는 경우가 대부분 한타조합에
서의 문제다. 이렐이 탑에서 왕귀를 해왔다고 한들, 같은팀에 이니시에이터가 없다면 한타를 하고 싶어도 하기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2. 솔로큐로 게임을 한다면, 미드라이너, 정글러가 게임을 승리로 이끌 확률이 제일 높다.
단, 정글러의 경우 2, 3라인 모두가 망하는 상황이 오면 아무것도 못하고 망할 확률이 제일 높다. 이럴 땐, 일단 미드에 올인하는게 좋다.
미드라이너를 키움으로써 중반 미드라이너와 함께 다른 라인의 똥을 치우러다니면 그나마 이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
(하지만 타 라이너들이 이미 멘탈을 상점에 팔아버리고, 상대 라이너에게 지속적인 십일조를 바치고 있다면 who sad...)
반면, 미드라이너는 다른라인이 흥하지 못해도 일단 자신이 그럭저럭 버텼다면(혹은 컸다면), 다른 라인으로 로밍을 다니면서 아군 라이너
들의 똥을 치워주고, 키워줄 수 있다. 더욱이 정글러보다 빠르게 레벨6을 찍을 수 있으며, 꾸준히 cs를 먹기 때문에 템도 어느정도 나오면
서 로밍을 갈 수 있는 최적의 라이너다(정글러는 갱킹에 집착하다보면, 돈도 안모이고 레벨링이 늦어지기 때문에 갱킹에만 집착할 수는 없
다).
3. 다양한 챔프를 소화해낼줄 알아야 되는 이유는 첫번째에서 이야기한 조합 때문이다.
자신이 설령 미드라인만 하는 유저라 할지라도, 상황에 따라선 광역딜링만이 아닌 암살자형 챔프 또는 약간은 탱키하거나 이니시에이팅이
되는 챔프를 할 줄 알아야 우리팀의 부족한 자리를 채울 수 있기때문이다. 한 챔프만 쭈욱 파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어느 챔프던지 반드시
약점은 있고 또한 그걸 아는 라이너라면 게임이 매우 힘들어진다(물론 약점이 별로 없는 챔프도 더러 있다 라이즈라던가 라이즈같은 라이즈처럼....).
4. 대회에서 나오는 것들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
근래에 나온 대회에서의 경기들, 특히 미드라이너들의 플레이를 보면 아군 및 적의 정글몹을 빼먹으면서 까지 cs를 챙기는 소위 '더티파
밍'플레이를 자주 선보이는데, 만약 이렇게 미드라인전을 펼쳐나갈 거라면 두가지를 반드시 명심하고 게임을 임해야된다.
첫째, 왠만한 갱킹을 전부 정글러에게 떠맡기는 경기가 된다. 분명 cs를 미친 듯이 챙기면서 미드의 지박령이 된다면 cs로 인한 자신의 자
금은 풍족해지겠지만, 로밍은 가지않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탑과 봇 전부를 정글러가 감당해야되는데 이게 정글링에 특화된 유저거나
고수급 유저가 아닌 이상, 보통 정글러 유저에겐 정말 감당하기 힘들다. 특히 탑과 봇 두라인에서 '이보시오 정글러양반, 내라인이 맛집이
라니 이게 무슨소리요?'라고 하면 정글러는 정말 아랫도리가 사라진 느낌... 이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미드가 cs 마시쩡! 이러면서 미드의
식신이 되어있다면...(어 선생께서는 20분에 /항복을 치셔야된다 이말입니다)
둘째, 아군 정글 몹까지 빼먹는다면 정글러의 성장 속도는 더뎌진다는 것을 알아야된다. 상대 정글러 몹을 빼먹는건 소위 '카운터 정글'과
같은 개념이기 때문에 나쁠 건 없지만, 아군 정글의 몹을 빼먹는다면 그야말로 먹을거 몇개 없는 정글러의 밥을 하나 빼먹는 것과 같기 때문
에 나중에 정글러가 6렙을 찍는데 큰 문제가 생긴다. 더욱이 몇몇 정글러들은 6렙에 강력한 갱킹스킬을 배우는 챔프들이 있는데, 이런 점을
고려해서라도 아군 정글의 파밍을 할 때는 신중을 기하고 해야된다.
그럼, 어떨 때 더티파밍을 해도 되는가? 내가 로밍력이 별로인 챔프인데 반해(ex : 애니비아, 스웨인 등), 상대가 로밍으로 먹고 사는 챔프
인 경우(ex : 아리, 트페 등) 더티파밍을 해도 괜찮다. 예를 들어 상대가 트페인 경우 레벨6이 찍히면 와일드카드로 라인을 싹 밀어버리고
궁으로 로밍을 갈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같이 라인을 밀어서 계속 초기화 시키면서 상대가 로밍을 못가게 만들어버리면 후반에 가면
갈수록 자신에겐 이득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일단 이정도만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