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이라도
경적소리 듣지 않은이가 있을까.
이름 모를 누군가와
너와 나의 세상.
그렇게
순간의 어느곳에서
네 자리를 찾게 된다면.
너에게...
네 삶에서 경적을 울릴 일이 없기를
혹여 있더라도
상대방의 부주의를 질책함이 아닌
상대의 보지 못한곳을 일깨워 주는
그런 사람이기를
조급한 손 뻗음보다
여유로운 숨을 마실 수 있기를
아무일도 없기를
어떠한 일이라도 있어서
더한 네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