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다른학교보다 시험이 쪼~금 많음. 한 학기에 중간고사 2, 3번에 기말고사 한번? 물론 과제도 중간중간에 하나씩.
어쨌든, 오늘은 경제학시험을 보러갔슴. 근데 이 선생님이 좀 괴짜이심. 수업시작하기전에 꼭 팝송 틀어주고 시작함.. 오늘도 시험보는 날인데 시험시작 5분전에 팝송을 틀어줌.
근데 오늘은 팝송이 끝날때쯤, 모든 조교들이 각 교실 구석으로 시험지를 들고 가는거임..
그리고 교수님이 비장하게 마이크를 잡고 말하시길,
"내가 여러므로 생각해 봤는데.. 처음이나 끝줄부터 시험지를 주는건 공평하지 않은 것 같아.. 그래서 내가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왔다"
우리는 기대반 호기심반으로 교수님을 바라봄 ++
교수님께선..
말이 끝나자마자 조교들과 같이 시험지를 공중에 뿌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선 우리보고 주워서 시험보라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그거 주워서 시험봄 ㅋㅋㅋㅋㅋㅋㅋ 150명 넘는 애들이 시험지 주워서 시험봤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