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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411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네닉Ω
추천 : 132
조회수 : 21283회
댓글수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3/22 20:18: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3/22 19:53:10
편의상 음슴체 할께요 :)
난 여자임
나에겐 26살 남자친구가 있음
첨 만난건 그 사람이 24살이었을 때임
난 생리통이 어마어마하게 심함ㅜ생리통 없는 여자들이 마냥 부러울뿐
생리할 시기가 다가오면 막연한 두려움..이번엔 또 얼마나 아플까..
약 먹을 수 있게 밥 먹고 생리시작했음 좋겠다 등등
남자친구와 사귀기 전 생리시작할 때 안색이 안좋은 내 표정을 보고 어디 아프냐는 말에
생리통이다 죽겠다 라고 대답하니 당황하며 횡설수설 약 먹으라고 함
그리고 한 삼사일 뒤 다시 만났음
좀 괜찮아졌냐는 말에 지금은 괜찮다고 원래 첫날이랑 둘째날정도만 아프고 그다음부턴 안 아프다고 얘기함
갑자기 벙쪄있더니 " 생리를 아직도 해??? " 라고 물어봄
읭? 겨우 삼일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하냐고?
내가 생리 일주일 정도 한다고 대답하니 충격받은 얼굴로
" 그냥 생리 시작하면 피 싸는거 아냐????? "
내가 " 뭐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 라고 물어보니
" 오..줌 싸듯이 피 싸는 줄 알았는데 아니야? " 라는 대답
일주일동안 계속 생리 하고 그래서 생리대 하고 있는거라고 나도 무안해하며 설명하니
당황해함
당황해하는 저 사람 보면서 나도 당황함
우리나라 성교육 어떻게 하고 있는거?
이 남자 이 얘기 할 때 24살이었음.
아무리 남중,남고 다녔다고 해도.......여자친구 사귄적이 별로 없다 해도.....
나름 신선한 충격과 함께 뭔가 귀엽게 느껴짐ㅋㅋ
피를 싼다니ㅋㅋㅋㅋ뭔가 순진한 걸 넘어선 듯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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