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입시생인데 뭐 남자랑 어색하고 남친 없이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그런 말 하지 마시구요 전 진지합니다 ㅜㅡ 진짜 남자랑 너무 멀어요!! 초등학교때도 여자애들이랑만 놀고 여중에 여고에다가 학원에도 같은 학년은 죄다 여자애들이라서 그런가.. 근 4년간 남자애들을 접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남자애들 너무 불편해요;; 심지어는 남자 선생님들한테도 말 걸기 불편하고;;
게다가 학교에 좋아하는 선생님이 생겼는데..ㅜㅡ 사귀지 못 할 것은 압니다..ㅜㅡ 너무 좋아서 그 선생님 맡으신 동아리도 들고(노래 못하면서 합창부 든거 보면 말 다했지요;; 파트 나누느라고 선생님 앞에서 따로따로 노래부르는데 긴장하고 엄청 떨어서 얼굴 막 혼자 경련 쩔고 그랬음 ㅜㅡ 막 집에서 혼자 악보보고 노래듣고 노래 연습하고 그럼..ㅋ) 눈에 뜨일려고 막 일부러 교무실에 일 만들어서 가고 그랬는데.. 같은 동아리 언니들도 막 다 같이 대회 나가고 나이 차이도 그렇게 많이 안 나서 그런가 선생님들이랑 언니들이랑 디게 친하고 그래서 친해지기라고 하고 싶은데.. 와 나... 인사하기도 오글거리고 그래서 인사하면 얼굴 벌개지고 그냥 뭐 물어보는 말도 걸기 힘들고.. 힘들게 물어보면 그 후의 정적... 다른 애들은 선생님한테 애교도 잘 부리고 같이 잘 웃고 잘 이야기 하는고만 (여고에 있는 유일한 젊은 남자음악 선생님에 나름 유머러스하고 잘생겼고 수업도 재밌으니 ... 인기가 많고.. 들러붙는 애들도 많고..!!!ㅜㅡ) 나만 왜 어색하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이 선생님 뿐 만 아니라 다른 애들도 다 어색함.. 남동생 친구들이 인사하면 어그래 안녕.. 하고 그냥 방에 들어가버리고 딴데 가고.. (이건 당연한 건가..?;;) 진짜 남자애랑 둘이 남거나 하면 무슨 말을 걸어야 할 지 모르겠고 막 어색하고 빨리 그 상황을 피하고 싶고 그래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