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눈이 떠져 기사를 검색 중에 정말 등골이 오싹하고 놀라서 바로 오유에 들어와봤습니다.
그런데 아직 글이 없는 것 같아서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CCTV가 증거보존이 되어 세상에 나온다면 세월호의 억울함이 조금은 풀어질까 기대했고 그래서 지켜봐왔는데 변침하기도 전에 CCTV가 꺼져버리다니요.....
정말 끝이 없네요...
세월호 침몰로 이 비정상적이고 기형적인 나라의 어두운 속내가 그대로 드러나고, 공감하지 못 하는 장애를 가진 비정상적인 인간들의 군상도 그대로 드러나고, 정부와 언론에 휩쓸리며 그것이 마치 자기의 생각인냥 착각하는 안타까운 모습도 그대로 드러나고...
우리가 살고있는 이 곳이 이렇게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이라는 것이 알려주는데 왜 몇몇의 사람들은 눈과 귀를 막아버리는 걸까요...
CCTV가 일제히 꺼졌습니다!!!
선내방송도 나오는데도 CCTV가 일제히 꺼졌습니다!!!
정말 두렵고 무섭고 어디가 끝인지 모르겠습니다...
p.s 가입도 안하고 늘 눈팅만하고, 얼마전에 가입하고 자동로그인도 안해놓고 눈팅만 했는데...
오유에서의 눈팅이란 저에게 위안이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위안...
시청광장이나 광화문광장에 모였을때 느낄 수 있는 위안과도 같았습니다^^
비상식이 불법적으로 권력을 잡고 있지만 상식이 이렇게 많이 함께 한다는 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