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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문제 관련 내이야기
게시물ID : gomin_3881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마일쫑쫑
추천 : 0
조회수 : 29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8/21 16:46:56

방금전까지 아이디랑 비밀번호가 없었으니까 음슴체로쓸게영

2년눈팅 후 회원가입이라닝...

 

일단 아파서몸이 붓는경우라던지

심장이 약해서 하고싶어도 못하는 분들은 제외

 

자기가 뚱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두 종류가 있음

1. 나 뚱뚱한건 아닌데 신경안씀 (cool!)

2. 아 나 살빼야되는데 잘안댕

 

 

사실 난 1번처럼 고딩때를 보내고 2번으로 마인드가 바뀐 경우임

고딩때는 내가지금 살뺄시간이 어딧어 수능공부도 빡셔죽겠는데 라는 마인드로

하루에 아침점심저녁 야식 학교매점 맨날반복

그러나 축구는 좋아해서 중식 석식시간에

맨날한게 함정이지만 어쨋든 뚱뚱 175에 90이었으니 0ㅅ0

 

그래서 들어갔던 대학교 같은과에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음

그여자애가 뚱뚱한 사람을 싫어하는 아이는 아니었지만

사실 나도 내가 뚱뚱해서 옷태가 별로 나지도 않는건 알았고

저친구 옆에서 손잡고 걸으려면 나도 쫌 노력을 해야겠네 라는 생각을 함

 

때가 2005년이었는데 그때는 하루에 알바3개를 뛰고있었음

오전부터 정오까지 동사무소 대학생 알바

한시부터 여덟시까지 골프연습장 잡일꾼

아홉시부터 새벽세시까지 단란주점 웨이터

 

내가생각해도 활동량은 운동선수 뺨치게 많을것 같은데

왜안빠질까 고민해보니

내가 쳐묵쳐묵을 너무 좋아하는거임

 

그래서 그담날부터 먹는걸 싹 줄임

뭐 이방법은 절대 추천하는건 아닌데 (몸버림)

집에서 아침을 먹고 (갑자기 안먹으면 부모님 놀라셔서 안대니까)

출근해서 화장실가서 포풍 오바이트를 함

점심은 알바랑 알바사이에 이동하면서 두유랑 칼로리바란스 사먹고

저녁은 안머금

 

6월 말에 방학시작했는데

8월에 보니까 맞는바지가 음ㅋ슴ㅋ

벨트없으면 다흘러내림

이렇게 이틀에 한근씩 시작해서

방학기간 대략 2달동안 20키로정도를 뺌

한창 죽죽빠지는 8월 시즌에 부모님이 해외여행을 15일쯤 다녀오셨는데

귀국하실때 공항으로 부모님 마중나갔는데 살빠진거보고 엄마 기절할뻔함

 

요로코롬 근수는 다 줄여놨는데 가장큰 문제가

빈혈이 생기고 약간 영양실조 끼가 있었음

&근육량 절대부족 (목표가 그냥 체중감량이었기 때문)

내생각엔 신체튼튼했던 슴살이라서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암튼 이때부턴 헬스장등록하고 먹는것도 적정수준으로 다시 올림

 

헬스장갔더니 요즘처럼 예쁜누나들 많은헬스장이아니고

4,50대 아저씨들 웃통까시고 으랏차차!!하시는 곳이었음

어른들한테 잘먹히는 성격인지라

아저씨들, 트레이너형들이랑 친해져가지고

죽음의 지옥훈련을 받음

스쿼드랑 데드리프트가 짱이라길래 10키로부터 시작!

학교가기전에 새벽에 직장인 아저씨들이랑 운동하고

학교끝나고 별일없으면 또와서 트레이너형들 빨래도 같이개주면서

보충제도 쫌 얻어먹고 계란흰자 뺏어먹고 운동함

 

이로코롬 굶어서 2달빼고 3달동안 허해진 몸을 보충함

딱 11월쯤에 배에 희미하게 왕짜가생김 우어어어어!

근육량을 늘려놓으니까 가끔 기름지거나 맛있는거 먹어도

살도 안찌고 갠춘 요샌 책상에 앉아있는시간이 많아

운동을 하고싶긴한데 시간짬이 안남

 

어려운거 아님 해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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