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대의 애매한 유저입니다.
800대 심해 친구놈의 부탁으로 지난 주말 내내 피방에서 듀오로 '심해 구원'을 시전하였죠.
참 근데 물론 레이팅이 높은 곳에서도 종종 보이는 현상이긴 합니다만
심해에는 정말 당! 돌! 한 4/5 픽들이 넘쳐 나더군요.
유형 1 : "저 서폿 못함. 알아서 하세요"
유형 2 : "탑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할께요. 다른 라인은 똥싸도 책임 못짐"
유형 3 : "미드 or AFK"
유형 4 : "나 전판도 서폿 했음. 이번엔 무조건 탑 갑니다"
유형 5 : "서폿 시키면 트롤함"
.......기타등등......
이러면 대부분 팀원 내 한두명과 충돌이 일어나고..
트롤픽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닷지 유도에는 낚이지 않는다는 강심장을 즐겨보는 매니아들은
그대로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게 뭡니까?
LOL은 그 당시 레이팅에 따라 픽 순서가 정해지게 되있고,
레이팅이란건 한판 한판을 하면서 바뀌는 겁니다.
즉, 이번판 5픽이 다음판 1픽이 될 수도 있다는거죠.
그러니만큼 자신들이 4/5픽으로 픽 순위에서 밀려나있는 판이라면
팀의 승리를 위해서라도 픽 순서대로 라인을 짜는 것이 맞습니다.
정녕 픽 순서에 상관없이 자신이 하고픈 포지션을 꼭 꼭 해야겠다면
그냥 지인들과 5인팟을 짜서 라인 미리 짜고 들어오세요.
괜히 엄하게 우격다짐 하다가 스왑도 제대로 못하고 소중한 한판 허무하게 날리지 말고.
다른 사람들까지 피해주는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