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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이불에선 포근한 냄새가 나
게시물ID : love_33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주중인곰♡
추천 : 2
조회수 : 210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8/10 08:56:13
지난주에 여자친구가 올떄 미처 이불을 못빨았네요.
원래는 이불이 두개 있어서 하나를 수요일쯤 빨아서 넣어놓은뒤 금요일 걷고 그걸 주로 쓰고
그 중간 기간엔  예비이불을 쓰는데..
뭐랄까 여자친구랑은 항상 빨아서 꺠끗한 이불을 덮고 싶거든요
 
그런데 그날은 이불을 못빨았어요.
예비 이불도 못빨았고...
요즘 밤이 덥고 게다가 대구라 땀 많이 흘려서 이불에 땀도 많이 뱃을탠대...
 
좀 걱정 했는데 여자친구가 이불 덮어보더니
 
오빠 이불에선 항상 포근한 냄새가 나
좀 퀴퀴하거나 눅눅하지 않아?
음 좀 그렇긴 한데 뭐랄까.. 좀 아빠 냄새 같은거 나
난 내 이불냄새 별로인데?
난 좋아 향기롭거나 하다기 보단 그냥 편안해 지는 느낌이야.

제 개인이불냄새 같은거 일부러 맡지는 않는데 가끔씩 낮잠 잘떄 각자 덮어야 하니 
여자친구가 그걸 덮을때도 있거든요 물론 개인이불도 일주일에 한번씩 빨긴해요
이불1번은 수요일 빨아 금요일 걷기
이불 2번은 토요일 빨아 월요일 걷기 이런식인데...ㅎㅎ
 
이렇게 말이라도 예쁘게 해주니 참 좋네요.
그런데 물어보면 진심이래요. 막 향수 이런 냄새라기 보단 일마치고 온 아빠나 남편 냄새 같다고 해요.
 
남편냄새라니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오빠가 내 남편인데 오빠냄새가 남편 냄새지!
 
저도 여자친구 냄새가 좋긴 한데
여자친구는 워낙 이불빨래도 자주하고 해서 주로 바디워시나 바디로션 향이 나거든요.
그래서 전 아직도 그 포근한 냄새가 뭔지 모르겠어요 ㅎㅎ
 
아 지난번 팬션에 여자친구가 바디로션 빼먹고 갔을떄 맡은 냄새는
왠지 어릴때 느낀 엄마냄새랑 비슷한거 같기는 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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