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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비상식?
게시물ID : sisa_339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ffee_♠
추천 : 4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2/12/26 20:10:36
헤겔에 따르면, 인간은 주체의 의식이 완전히 배제된 객체에 대해서 생각하는게 불가능합니 다. 다시말하면 인간이 '인간으로서' 가능한 행 동이나 사고패턴을 동물에게 적용시키는 것들 말이죠.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이 반가워서라고 하지만 그건 인간들의 사고로 재단해낸 추정에 불과하다는 거죠. 애완동물이 주인 얼굴을 핥으 며 재롱이라는 걸 부리는게 주인을 좋아해서 그렇다는건 인간이라는 주체의 작용없이는 불 가능합니다.

이건 물론 한 예에 불과하고, 중요한 점은 주체 와 객체의 관계입니다. 여러분 각자는 본인 스 스로가 자신에 대해서 주체이며 타인에 대해서 는 객체가 됩니다.

다시 말해봅니다. 인간은 주체의 의식을 완전히 배제하고 객체에 대해서 온전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상 식이고 정의라 믿는 것은 자신의 의식 하에서만 가능한 일이라는겁니다. 이에 대해서 한 예를 들어볼까요? 여러분 중 많은 분들은 아마 애국 심이나 민족주의, 광의적으로 소속주의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한 자유주의자 일부는 이런 소속주의에 굉 장히 뿌리깊은 불신을 나타냅니다. 극단적인 경 우는 소속주의 자체를 해악으로 보기도 합니다. 귀납적으로 인류 전체에 너무 큰 위험을 일으켜 왔었거든요.

여기서 소속주의의 정당성 여부를 따질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상기시켜 드리고 싶은건 , 여러분이 생각하는 상식, 정의라는 내용들은 여러분의 생각일 뿐입니다. 많은 주변인들이 그 와 비슷한 내용들을 그리 생각한다해도 그건 그 사람들의 입장일 뿐이지 곧 상식이나 정의가 되 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내가 정의고 상식이다 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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